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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탕 파동 바른정당 "이틀간 후원금 1억3000만원 모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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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영 기자I 2017.05.03 14:09:00

김세연 바른정당 사무총장 창당 100일 기자회견

[이데일리 조진영 기자] 소속의원 집당 탈당사태로 한차례 내홍을 겪은 바른정당에 신입당원과 후원금이 몰려들고 있다. 바른정당은 2일 하루에만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의 후원자 수가 15배 늘었다고 발표했다. 바른정당은 “유승민 후보에 대한 국민들의 성원이 폭주하고 있다”며 한껏 고무된 모습이다.

김세연 바른정당 사무총장은 3일 서울 여의도 바른정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창당 100일을 맞아 당원가입과 후원금 등으로 관심을 보여준 국민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바른정당은 “당초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지지자라고 밝힌 한 중소기업 업체 대표가 TV토론 이후 감동을 받고 마음이 바뀌었다며 1000만원을 후원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유 후보는 전날 진행된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최로 열린 대선후보 마지막 TV토론에서 “힘들고 외롭지만 저는 실망하지 않는다”며 “제가 힘든 것보다 팍팍한 하루를 살아가는 많은 국민들을 위해 정치해야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집단 탈당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이 영상은 조회 수가 합계 50만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바른정당에 따르면 2일 오전 바른정당 소속의원들의 집단 탈당이 발표된 이후 유 후보의 후원자 수는 일 평균 50여건에서 750건으로 증가했다. 2일과 3일 오후 2시까지 모인 후원금은 1억3000만원을 기록했다.

신규 당원가입도 늘어 2일과 3일 오전까지 온라인으로 가입한 당원만 1500명에 이른다. 바른정당은 “지난 4월 17일부터 5월 1일까지 15일간 새로 가입한 당원이 130여명이었던 데 비하면 100배가 넘는 폭증세”라고 밝혔다.

유 후보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팔로워도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유 후보의 개인 페이스북은 이틀만에 1만3462명이 증가한 5만1400명을 기록했고 캠프 페이스북은 12,446명(2434명 증가), 카카오톡 친구는 7595명(1,690명 증가) 늘었다.

바른정당 관계자는 “2일부터 3일 오전까지 2000건이 넘는 유 후보 응원글이 폭주하고 있다”며 관련 글을 소개했다. 40대 초반 주부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당 게시판에 “알뜰히 모아둔 비상금 앞자리수를 바꾸고 싶지 않았지만 내 아이가 살아가는 따뜻하고 정의로운 미래를 위해 후원드린다”고 적었다. “원래 다른 후보 지지자였다”고 밝힌 누리꾼은 “항상 진보였는데 유승민 의원님 토론 볼 때마다 정당한 보수라는 느낌이 들었다. 이번에 한표를 선물 하겠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유 후보 선대위는 여세를 몰아 3일부터 ‘당당한 보수를 위한 만원의 기적’이라는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다.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의 딸 유담씨가 3일 오후 부산 중구 남포동에서 시민과 인사하며 유 후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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