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지난 8월 25일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순복음교회 예배를 방문해 교회 성도들에게 간증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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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는 이 영상에서 지난 7월 13일 미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발생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유세장 피습 사건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저희 아버지가 암살 시도를 당했던 그때, 저는 하나님의 손이 아버지를 만지셨다고 믿는다”며 “아버지가 살아있을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아버지가 평소와는 다르게 고개를 돌림과 동시에 그 암살의 순간을 벗어날 수 있었던 것은 말로는 설명할 수 없는 부분”이라며 “그때 우리 가족의 믿음이 자라났을 뿐만 아니라 이 모습을 지켜본 수많은 전 세계 사람들의 믿음이 자라났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저와 제 가족은 기독교 정신을 지켜 나가기 위해, 전 세계의 기독교 정신이 유지되기 위해 맞서 싸워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실제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는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총격을 당한 직후 피가 묻은 채 일어나 주먹을 높이 치켜든 사진을 대형 화면에 띄우며 “Fight”(싸우자)를 외쳐 지지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끌어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는 트럼프 캠프의 핵심 측근 중 한 명으로 꼽힌다. 대선 초기부터 ‘트럼프 재선’을 위해 뛰어왔고, J. D. 밴스 상원의원을 부통령 후보로 발탁하는 데에도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트럼프 주니어를 두고 “공화당의 차세대 킹메이커로 부상했다”고 평가한 바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또한 지난달 보도에서 트럼프 주니어를 아버지를 대신할 ‘1위 대리인’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