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인, 커뮤니케이션 부문 위너 수상
‘피어펙트’는 충남 천안 특산물 배를 원료로 한 증류주 브랜드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디자인 전문회사 디자인 아스트라인이 자사 브랜딩 프로젝트 ‘피어펙트(Pearfect)’로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 2025(Asia Design Prize 2025)’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위너(WINNER)를 수상했다고 6일일 밝혔다.
 | 강도은 대표가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 2025’위너를 수상한 이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아스트라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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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는 산업·공간·커뮤니케이션 등 3개 부문에 걸쳐 매년 전 세계 우수 디자인을 선정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국제 디자인 어워드로, 올해는 22개국에서 1,879개 작품이 출품되어 42명의 국제 심사위원단의 2단계 심사를 거쳐 수상작이 결정되었다.
수상작 ‘피어펙트(Pearfect)’는 충남 천안의 특산물인 ‘배(Pear)’를 원료로 한 프리미엄 증류주 브랜드로, 대중적인 소주가 아닌 지역 농산물의 가치를 담은 고유 브랜드로 기획됐다.
브랜딩 작업은 단순한 로컬 아이덴티티를 넘어, ‘배(Pear)’와 ‘완벽함(Perfect)’의 의미를 결합한 브랜드명, 배의 줄기와 잎을 모티브로 한 독창적인 타이포그래피, 블랙과 옐로우의 강렬한 브랜드 컬러 등으로 차별화된 시각 언어를 구현해냈다.
또한 시즌별로 변화 가능한 외부 포장 디자인과 함께, 소비자의 가치 소비(VALUE CONSUMPTION)를 유도하는 구조적 스토리텔링이 인상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브랜드의 전 과정은 디자인을 통해 지역 농가의 가치를 연결하고, 한국 로컬 술의 글로벌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 아스트라인이 참여한 ‘피어펙트’ 프로젝트 사진(사진=아스트라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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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어펙트’는 앞서 2025 iF 디자인 어워드 브랜딩 부문 본상 수상에 이어, 이번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 수상으로 그 디자인 역량과 브랜드 전략을 또 한 번 입증했다.
강도은 디자인 아스트라인 대표는 “지역의 작지만 진정성 있는 스토리를 세계적인 언어로 풀어내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로컬과 글로벌을 잇는 브랜딩 프로젝트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