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설문조사를 만든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는 “로또복권 1등 당첨금 규모가 너무 작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로또복권 1등 당첨금 규모에 대한 여러분의 의견을 들려달라”며 5개 설문지를 소개했다.
설문 문항은 △최근 1년 이내 로또복권 구입 경험 여부 △현재 로또복권 당첨구조 만족 여부 △로또복권 1등의 적정 당첨 금액과 당첨자 수 등이다.
로또6/45 복권은 1부터 45까지 숫자 6가지를 골라 전부 맞추는 게임으로 1회당 1000원에 판매된다. 당첨 확률은 814만분의 1로, 로또복권은 한 회당 약 1억 1000건이 판매되고 있어 평균 12명의 당첨자가 나오고 있다. 당첨 금액은 평균 21억원 수준이다.
로또 당첨금을 상향하기 위해서는 당첨 확률을 낮추는 방법과 판매 금액을 높이는 방법이 있다. 서울대 통계연구소는 기존 1~45 숫자를 1~70 숫자로 범위를 늘려 6개를 맞추는 방식으로 바꾸는 것을 제안했다. 이렇게 되면 당첨 확률은 1억 3115만 5985분의 1로 기존보다 약 16배 낮아져 당첨자가 줄어들어 당첨금이 높아진다.
한국조세재재정연구원은 지난해 로또 복권의 한 게임당 가격의 적정 수준을 1,207원으로 제안하기도 했다.
복권위는 10월 25일까지 약 한 달간 의견 수렴을 거쳐 당첨금 상향 여부를 최종 검토·결정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