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복습영상 사이트 ''리클래스'' 해킹 파악
시대인재 "주민번호·금융정보 수집은 없어"
"유출 정보 대다수는 ID, 전화번호는 일부"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서울 강남구 대치동 유명 입시학원인 시대인재의 홈페이지가 해킹당해 재원생과 학부모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대형 입시학원인 시대인재와 메가스터디에 대한 현장조사에 착수한 지난 11일 서울 강남구 시대인재 학원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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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학원계에 따르면 시대인재 측은 “25일 복습영상 사이트 리클래스에 외부 해킹 흔적을 파악했고 회사 보안팀과 외부 보안업체가 즉각 합동조사를 실시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주민번호나 금융정보를 수집하거나 저장하지 않았기 때문에 해당 정보의 유출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유출된 정보는 ID와 전화번호인 경우가 일부이며 대부분은 ID”라고 밝혔다.
또 “유출을 인지한 7월 25일 이후에는 해당 인물을 사법당국에 수사의뢰했고 유관기관에 신고했다”며 “현재까지 개인정보를 악용한 의심 사례나 피해 접수는 없었으나 혹시 모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회원님의 비밀번호 변경을 권장드린다”고 덧붙였다.
시대인재 측은 “보안업체를 통해 개인정보 유출 범위, 규모를 파악하는 데 시간이 걸렸다”며 “법령상 신고기준일인 5일을 준수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