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씨는 지난 11일 오전 1시 40분쯤 서울 송파구 탄천2교 인근에서 도로교통법상 음주측정 거부 혐의로 체포됐다. 당시 신씨의 차량은 도로 한가운데에 정차돼있었고, 그는 차량 안에서 잠든 채로 발견됐으며 음주측정 요구를 거부했다.
또 당시 신씨의 차량은 도난 신고가 된 다른 사람의 차였다. 이에 대해 신씨와 그의 소속사 측은 “발렛 파킹 직원이 준 차 키를 가져갔다”고 해명했다가 당시 직원이 퇴근한 상태였다는 식당 측의 반박에 “자신의 차량으로 착각하고 탑승한 것”이라고 재차 해명한 바 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신씨는 서울 강남구의 한 식당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타인의 차량에 올랐다. 신씨는 조수석에 탄 상태였다. 당시 운전을 하던 대리기사는 뒷좌석에 타고 있던 신씨의 지인을 경기도 성남 인근에 내려줬으며, 대리기사가 하차한 이후 신씨는 자신이 직접 운전, 탄천2교까지 약 13㎞ 구간을 이동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씨는 사건 당일이었던 지난 11일 약 15시간여만의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당시 그는 “혐의를 인정하느냐”, “음주측정을 왜 거부했냐” 등 질문에는 모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한편 신씨는 1998년 그룹 ‘신화’의 메인보컬로 데뷔했다. 지난 2007년에도 음주운전 전력으로 한 차례 입건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