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모빌리티와 공간정보부터 폐기물이 없는 다회용기, 컨설팅·마케팅 등 각종 산업에 혁신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 국내외 투자자들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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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지능 전문 기업 ‘모빌테크’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주행·스마트시티 구축을 위한 3차원 공간정보 솔루션 스타트업 모빌테크는 130억원 규모의 프리 IPO(상장 전 지분투자)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이번 라운드에는 스톤브릿지벤처스, SBI인베스트먼트, 리딩에이스캐피탈&페이브벤처스, IBK기업은행 등 국내외 투자자들이 참여했다.
모빌테크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피지컬 AI 모델 고도화를 위한 연구개발(R&D) 투자 △대규모 데이터 처리를 위한 AI 인프라 확충 △북미·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에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현재 모빌테크는 올해 코스닥 시장 입성을 목표로 상장 준비 절차에 돌입했다.
모빌테크는 디지털 트윈에서 ‘피지컬 AI’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선도하고 있다. 이번 투자 유치를 기점으로 기존의 3차원 디지털 트윈 기술을 피지컬 AI 인프라로 확장하는 데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피지컬 AI는 로봇, 자율주행차 등 물리적 개체가 현실 세계를 이해하고 상호작용하기 위한 필수 기술이다. 모빌테크는 현실과 가상의 간극을 최소화하는 ‘더 그라운드 트루스 프로바이더(The Ground Truth Provider)’로서 피지컬 AI에 필수적으로 필요한 고정밀 가상 환경을 공급하고 있다.
'더 그라운드 트루스 프로바이더'란 AI 및 머신러닝 분야에서 모델 학습과 평가에 필요한 정확한 '정답' 데이터(Ground Truth)를 생성해 제공하는 주체(기업, 서비스, 또는 기술)를 뜻한다.
특히 모빌테크는 글로벌 산업 표준인 ‘OpenUSD(Universal Scene Description)’를 기반으로 디지털 트윈과 피지컬 AI를 연결하는 파이프라인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엔비디아(NVIDIA), 현대자동차 등 글로벌 리딩 기업들에게 피지컬 AI와 자동 생성 모델 솔루션을 제공한다.
다회용기 솔루션 기업 ‘더그리트’
다회용기 순환 토탈 솔루션 기업 더그리트가 120억원 규모의 시리즈B 라운드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초기 투자자의 일부 구주는 엑시트(투자금 회수) 했고 후속 투자자들에게는 신주를 발행했다.
이번 라운드에는 LB인베스트먼트가 리드 투자자(앵커 투자자)로 참여했다. 기존 LP인 한국투자파트너스,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SBI인베스트먼트, 삼성증권, 비하이인베스트먼트, 키움투자자산운용, GS벤처스 등이 후속 투자했다.
D3쥬빌리파트너스는 신규 투자자로 합류했다. LB인베는 짧은 기간 동안 성과와 고도화된 기술, 인프라, 사업 추진력 등이 이번 투자를 하게 된 배경이라고 짚었다. 이로써 회사의 누적투자 유치금액은 194억원에 달했다.
더그리트는 2021년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다회용기 순환 토탈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여러번 사용할 수 있는 다회용기의 원료는 재생산 가능해 폐기물이 없다. 회사는 용기에 QR을 부착해 종합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회사는 시스템 자동 업데이트(OTA) 기술이 적용된 다회용기 반납기, 다회용기를 하루 65만개 이상 세척할 수 있는 세척장과 설비도 보유했다.
더그리트는 이번 투자 마무리와 함께 기업공개(IPO)를 위한 주관사 물색에 돌입했다. 현재 증권사 미팅을 통해 검토 단계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IPO 시점을 2028년으로 예상한다.
종합 브랜드 에이전시 ‘비에이티(BAT)’
종합 브랜드 에이전시 비에이티(BAT)가 75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하나증권, 케이투인베스트먼트 등 국내 주요 기관 투자자들이 참여했다.
회사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기존의 종합 브랜드 에이전시 역할을 넘어 독자적인 AI 솔루션과 데이터 분석 역량, 글로벌 마케팅 역량을 결합해 브랜드의 실질적 확장을 지원하는 'K브랜드 스케일업 컴퍼니'로 입지를 다지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지난 2016년 설립된 BAT는 △브랜드 전략 컨설팅 △통합 마케팅 커뮤니케이션(IMC) 캠페인 △인플루언서 마케팅 △퍼포먼스 마케팅까지 통합 솔루션을 제공해 브랜드의 성장을 돕는다.
통합 마케팅 커뮤니케이션(IMC)은 광고, 홍보, 다이렉트 마케팅, 온라인·SNS 등 다양한 마케팅 채널을 하나로 전략적으로 통합해서 소비자에게 일관된 브랜드 메시지와 경험을 전달하는 전략이다.
현재 200여명의 전문가 조직으로 구성돼 있다. 또 자체 알고리즘을 활용한 AI 에이전트를 개발해 마케팅 기술력을 높였다.
AI 에이전트는 자체 통합 워크스페이스인 '에어(AEer)'와 결합해 매체 운영의 자동화와 효율화를 주도한다. 실시간 성과 분석과 개선 제안을 통해 운영 효율을 제고하고 있다.
회사는 앞으로 AI 솔루션 고도화와 글로벌 이커머스 인프라 확충, 데이터 기반의 자체 PB 브랜드 출시에 자금을 투입한다. 매년 새로운 글로벌 PB 브랜드를 선보이며 신규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개발사 ‘더마트릭스’
피부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더마트릭스(Dermatrix)가 블루포인트파트너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 금액과 정확한 기업가치는 비공개다.
지난해 설립된 더마트릭스는 서울아산병원 피부과 출신 의사인 김경훈 대표가 창업한 기업이다. 정밀한 피부 AI 분석부터 피부과 병원의 데이터 관리, 그리고 환자의 일상 피부 케어까지 피부 건강의 전 과정을 디지털로 연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더마트릭스는 피부과 병원을 위한 스마트한 데이터 관리 및 업무 자동화 솔루션을 개발해왔다. 해당 솔루션은 피부과 병원에서 환자 임상사진의 촬영, 데이터 관리, 진료 활용, 환자와의 공유까지 전 과정이 효율적으로 관리되도록 돕는다.
기존에 의료진이 수작업으로 수행하던 데이터 정리·레이블링 업무를 자동화한다. 서울아산병원 피부과 등에서 3년 이상의 운영을 통해 시스템 안정성과 효과를 검증받았다. 회사는 이 과정에서 △피부 임상사진 AI 분류 △안면사진 AI 표준화 △피부 병변 탐지 AI 등 피부과 진료에 특화된 원천 기술을 고도화해왔다.
더마트릭스는 병원용 솔루션에 그치지 않고, 환자가 일상에서 자신의 피부 상태를 기록하고 관리할 수 있는 모바일 서비스를 통해 병원과 환자를 연결하는 방향으로 서비스 확장을 준비 중이다. 병원 안팎에서 생성되는 피부 데이터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환자 개인에게 보다 정밀하고 적합한 피부 관리와 치료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
이번 투자를 진행한 블루포인트는 회사가 지닌 의료 현장에 대한 깊은 이해와 서울아산병원 도입으로 입증된 실행력에 주목했다. 또한 회사가 강화되는 보안 규제 환경 속에서 병원의 필수 인프라로 안착하고, 향후 글로벌 피부 데이터 플랫폼으로 성장할 잠재력이 높다고 봤다.
바이오 의료 AI ‘이노아울’
바이오·의료 AI 스타트업 이노아울이 씨엔티테크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씨엔티테크-디비드림빅 투자조합 제1호 및 씨엔티테크 제22호 투자조합을 통해 이뤄졌다. 투자금액 규모는 비공개다.
씨엔티테크는 회사가 기존에 불편하고 한계가 있었던 진단 방식을 환자 친화적이면서도 정밀한 구조로 재정의하고 있는 기업이라고 봤다. 이에 이번 투자가 단기 성과보다는 중장기적 기술 가치와 시장 전환 가능성에 주목한 전략적 투자라고 설명했다.
이노아울은 마이크로니들 기반 최소 침습 진단 패치와 리보핵산(RNA) 전사체 분석, 인공지능 기반 내재형(subtype) 분류 기술을 결합한 새로운 아토피피부염 정밀진단 밸류체인을 구축했다.
기존의 증상 중심 진단이나 영상 기반 AI 진단과 달리, 질병의 분자적 차이를 기준으로 환자를 분류함으로써 치료 반응 예측과 맞춤형 치료 전략 수립까지 연결되는 진단 체계를 목표로 한다.
현재 이노아울은 국내 주요 대학병원과 협력해 임상 실증을 진행 중이다. 축적된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2028년 전후 진단키트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임상 데이터 축적과 인공지능 진단 모델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향후 팁스(TIPS) 연계나 후속 투자 유치를 통해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TIPS(팁스)란 기술창업지원으로 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의 약자다. 민간 투자사가 유망 기술 창업팀을 선발해서 육성하면 정부가 연구개발(R&D) 자금 등을 매칭 지원하는 한국의 기술 기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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