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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따라서 SNS를 포함한 온라인상의 허위사실 유포, 무분별한 인신 공격 등을 멈춰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8일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는 내란 우두머리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렸다. 구속영장 발부를 두고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은 담을 넘고 유리창을 쇠파이프로 깨는 등 법원 내외부에서 극렬한 시위를 벌였다.
이 과정에서 지지자들이 MBC 취재진들을 위협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온라인상에선 “MBC 박소영이라는 여기자가 할머니 때려서 할머니 피 흘리면서 쓰러졌는데 경찰들이 (박 아나운서를) 경찰차에 태운 다음에 기동대 2~3부대가 와서 보호해서 내보냈다”는 주장의 글이 올라왔다.
논란이 확산하자 박 아나운서는 직접 해명에 나섰고, 이는 사실이 아니라는 것이 밝혀졌다.
한편 대검찰청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어젯밤부터 오늘 새벽 사이에 서부지법과 인근에서 자행된 불법 폭력 점거시위는 법치주의와 사법 체계를 전면으로 부정하는 매우 중대한 범죄”라며 서울서부지검에 전담팀을 구성해 엄정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담팀은 팀장인 신동원 서부지검 차장검사를 포함해 검사 9명 규모로 꾸려지며, 경찰과 기밀히 협력해 엄정하게 수사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