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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후보로는 신 행장과 이 원장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신 행장은 재임 기간 비은행 계열사를 인수하는 등 수협은행 몸집을 키우는데 일조했다는 평가다. 특히 은행을 금융지주로 전환하려는 시점에서 맞물린 시도여서 내부적으로 정무적 판단을 인정받았다는 후문이다. 현재는 자산운용사를 비롯해 캐피탈사 인수도 검토 중이다. 신 행장 취임 후 수협은행 총자산은 사상 처음 70조원을 넘어섰고, 연간 당기순이익은 3000억원대에 안착했다.
이 원장은 주요 요직을 두루 거친 정통 금융관료다. 행정고시 39회로 공직에 입문해 금융위 금융산업국장, 금융정책국장, 상임위원직 등을 지냈고 현재는 장·차관 바로 아래인 1급(고위공무원단)까지 올랐다. 현직으로서는 이례적으로 수협은행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업계에서는 수협중앙회 측 인사 2명의 결정에 따라 최종 후보가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수협은행 행추위는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 해양수산부 추천 인사 3명과 수협중앙회 인사 2명으로 구성됐다. 이 중 정부측 인사 3명이 이 원장의 손을 들어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수협중앙회 인사 2명의 표가 향방을 가를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최종 후보는 5명 중 4명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금융권 관계자는 “캐스팅보트는 수협중앙회 2명 중 1명이 될 것”이라면서 “이 2명의 입장에 따라 최종 후보가 22일에 나올 수도 이보다 늦게 나올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협은행 노조는 면접을 앞두고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로 최종 후보를 선발해야 한다며 목소리 높이고 있다.
노조는 “형식적인 면접이 아니라 후보자의 경영철학과 조직 이해도, 노사관계에 대한 인식까지 철저히 검증하라”면서 “밀실·짜맞추기식 은행장 선임을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낙하산 인사를 용납하지 않겠다”면서 “이미 정해진 사람이 있고 나머지 후보들이 들러리로 세워지는 선임 절차라면, 노동조합은 이를 결코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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