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테카바이오, 그린데이터센터 최고 등급 인증 획득

송영두 기자I 2025.01.07 08:44:29

세계 최초 냉각구조 특허출원, PUE1.13 세계 최고수준 달성

(사진=신테카바이오)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신테카바이오(226330)는 AI 신약개발 플랫폼 기반 ABS센터의 친환경 그린데이터센터 플래티넘 인증을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그린데이터센터 구축 지침은 데이터 센터의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고 환경 친화적인 운영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된 국가표준이다. 이 표준은 2010년에 우리나라가 유럽연합과 함께 국제전기통신연합(ITU-T)에 국제표준화 추진을 제안해 2011년 국제표준(ITU-T L.1300)으로 채택됐다.

신테카바이오가 획득한 플래티넘 등급은 이 기준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속 가능성과 기술적 혁신을 모두 충족해야만 받을 수 있는 인증이다. 특히 이는 국제적 기준인 LEED 플래티넘 등급에 견줄 만한 성과로서 환경 책임을 넘어 국제적 경쟁력을 강화한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된다.

2023년 인증유지 기관도 포스코(포항 데이터센터), SK주식회사C&C(대덕데이터센터) 단 두 곳 뿐이다. PUE(Power Usage Effectiveness)는 데이터센터 운영에 쓰이는 전력이 얼마나 효율적으로 쓰이는지 나타내는 지표다. 1에 가까울수록 에너지 사용 효율이 높다.

신테카바이오 ABS센터는 데이터센터 운영 시 연평균 전력 사용 효율(PUE) 1.13 수준을 유지해 에너지 절감과 경제성을 동시에 실현했다. 자연대류 기반 공기순환 시스템의 흰개미집 구조를 모방한 자연대류 열 배출 방식으로 특허 출원된 공기순환 기술을 활용해 냉각 효율을 극대화했다.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설계로 불활성기체 소화설비를 도입해 화재 시에도 인체와 환경에 무해한 안전성을 보장한다. 에어컨없이 고효율 냉각 기술과 독립적 운영 시스템을 통해 지속 가능한 데이터센터 모델도 구현했다.

기존 방식 데이터센터는 냉각에 필요한 전력뿐만 아니라 수자원에도 막대한 자원을 사용하고 있다. 신테카바이오 ABS센터는 AI데이터센터 냉각에 필요한 수자원 또한 획기적인 수준으로 절약할 수 있다.

신테카바이오는 친환경 바이오전용슈퍼컴센터 인프라와 ‘전주기 AI 신약개발 플랫폼’을 결합해 신약 개발의 속도와 효율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정종선 신테카바이오 대표이사는 “그린데이터센터 플래티넘 인증을 통해 친환경 설계와 에너지 효율성을 공식적으로 글로벌 인정을 받았다”며 “친환경 데이터센터와 AI 기술의 융합으로 자연대류 기반 공기순환 시스템 등 독창적 기술력으로 차별화된 경쟁력 제공할 예정이다. 글로벌 비즈니스를 확장하고, 코로케이션 서비스와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국내외 고객사와의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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