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612.34포인트(1.24%) 상승한 4만9910.59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46% 오른 7365.12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2.03% 뛴 2만5838.94에 각각 장을 마쳤다. S&P500과 나스닥은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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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매체 악시오스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과 이란이 전쟁 종식을 위한 협상에서 합의에 근접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합의안에는 이란의 핵농축 활동을 일시 중단하는 유예 조항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 외무부 대변인도 CNBC에 “이란은 미국의 해결 제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날 트루스소셜을 통해 합의가 확정되지는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이란이 미국의 제안에 응할 것이라는 관측에 대해 “이란이 동의할 것이라는 건 ‘어쩌면 맞을 수도 있는, 큰 가정’”이라고 말했다. 이 게시물이 올라오자 상승 중이던 주가는 고점에서 내려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동의하지 않는다면 폭격이 시작될 것이며 이전보다 훨씬 높은 강도로 진행될 것”이라고도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인 5일 밤에는 호르무즈 해협에서 선박을 호위하는 ‘프로젝트 프리덤’을 일시 중단한다고 선언했다. 그는 “이란 측 대표단과 완전하고 최종적인 합의를 향해 큰 진전이 이루어졌다”는 점을 중단 배경으로 들었다.
유가 급락…호르무즈 재개통 기대감 반영
조기 종전 기대감에 국제유가는 급락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6% 하락해 배럴당 95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국제 기준유인 브렌트유는 7% 빠지며 배럴당 101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빌 노시 US뱅크 애셋 매니지먼트 그룹 투자 이사는 “적대 행위가 실제로 멈추고 호르무즈 해협이 재개통된다면 동남아시아, 유럽 등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지역들이 경제적 어려움을 피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주식시장도 강한 반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AMD 17% 폭등…반도체 섹터 동반 상승
반도체 기업 AMD는 이날 18% 넘게 폭등했다. 1분기 매출과 순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모두 웃돌았고, 2분기 실적 전망도 낙관적으로 제시했다. 반도체 섹터 전반으로 상승세가 번지면서 밴에크 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SMH)는 5.2% 올랐다. 인텔도 4% 이상 뛰었다.
뉴욕 증시는 전날인 5일에도 미·이란 휴전 지속과 호재성 실적 발표에 힘입어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향후 시장의 방향은 미·이란 협상의 최종 타결 여부에 달려 있다. 합의가 실현될 경우 에너지 시장의 안정과 함께 글로벌 주식시장의 추가 랠리가 기대된다. 반면 협상 결렬 시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한 강도 높은 군사 행동이 재개될 수 있어 시장 변동성은 다시 커질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