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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9 이태원참사’ 3주기…정부, 유가족과 첫 공동 추모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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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새미 기자I 2025.10.25 14:56:37

12개국 외국인 희생자 유가족 40여 명도 참석
정부 공식 추모식은 29일 광화문광장서 진행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10·29 이태원참사’ 3주기를 맞아 유가족과 정부가 처음으로 함께 희생자를 기리는 자리가 마련된다.

‘10·29 이태원참사’ 외국인 희생자 유가족들이 25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1번 출구 앞 10·29 기억과 안전의 길을 찾아 참사 현장을 살펴보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행정안전부는 25일 오후 서울시청 광장에서 ‘10·29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 ‘이태원참사 시민대책회의’, 서울시와 공동으로 시민추모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는 참사 희생자 159명을 추모하고 유가족을 위로하기 위한 자리로, 김민석 국무총리를 비롯해 정당·종교단체 대표, 시민단체, 일반 시민 등 약 4000명이 참석한다.

이번 3주기 추모대회의 주제는 ‘별들과 함께, 진실과 정의로’이며, 참사의 진상규명과 정의를 바로 세우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외국인 희생자 유가족 12개국 40여 명이 정부 초청으로 처음 행사에 함께하며, 국제적 연대의 뜻도 더한다.

행사는 이날 오후 1시59분 희생자 수를 상징하는 시간에 맞춰 참사 현장에서 4대 종교단체의 기도회로 시작된다. 이후 서울시청 광장까지 추모행진이 이어지고, 참사 당시 첫 신고 시각인 오후 6시34분에 본 행사가 열린다.

시민추모대회는 희생자 호명식과 묵념을 시작으로, 김 총리의 추모사, 추모영상 상영, 외국인 유가족 인사, 추모공연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추모영상은 지난 3년간 참사를 기억해 온 청년의 목소리로 제작돼 ‘안전한 내일로 나아가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가수 정밀아가 ‘꽃’, ‘서시’를 부르고, 하림이 ‘소풍’, ‘위로’, ‘별에게’ 등을 노래하며 추모 분위기를 이어간다.

행사 전 서울시청 광장에는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추모 메시지 적기, 추모상징물(보라별) 접기, 피해자지원 안내 부스 등이 운영된다.

한편 정부 공식 추모식인 ‘3주기 기억식’은 오는 29일 오전 10시29분 광화문광장에서 열린다. 서울 전역에 추모사이렌이 울리며 시작될 예정이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청사에는 추모 현수막이 걸린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번 시민추모대회는 유가족과 정부가 함께 하는 첫 추모행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그간 소외됐던 외국인 희생자 유가족까지 함께하는 만큼, 참사 희생자들을 온전히 기리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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