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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방네]송파구, 보호아동 실태 전수조사 나선다

송승현 기자I 2023.02.14 09:32:45

위탁가정 30세대와 공동생활가정 7개소 등 아동 79명 대상
적절한 환경서 양육받는지와 복지급여 적절성 등 전방위적 조사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서울시가 송파구가 위탁가정과 공동생활가정 보호아동을 대상으로 대대적 전수조사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관내 가정위탁아동과 공동생활가정아동을 대상으로 오는 3월까지 두 달간 양육상황 집중 점검을 실시한다.

점검대상은 부모의 빈곤, 이혼, 질병, 가출, 학대 등의 사유로 위탁가정 30세대와 공동생활가정 7개소에서 보호받고 있는 아동 79명이다.

송파구는 이번 집중 점검 기간동안 보호대상 아동들이 적절한 환경에서 양육되고 있는지 주거, 안전, 사회, 교육 등 다방면으로 살필 예정이다. 아울러 아동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지원하는 복지급여가 적절하게 쓰이고 있는지 생계비 실태까지 통합적 점검을 진행한다.

특히 이번 전수조사를 통해 양육상황 점검 시 위탁가정이 양육보조금, 아동용돈, 학업유지비와 취업준비금 등 지원금을 어떻게 쓰고 있는지 실태를 함께 점검하겠단 계획이다.

송파구는 먼저 아동보호전담요원을 포함한 전담반을 구성해 보호아동의 양육환경을 전면 살핀다. 위탁가정과 공동생활가정을 직접 방문해 보호대상아동의 적응상태 및 변화 정도, 아동의 개별욕구와 보호계획에 따라 제공하는 서비스의 적절성 등을 확인한다.

이와 함께 동주민센터는 복지급여 이용 실태를 조사한다. 아동양육비가 타목적으로 사용될 경우 담당부서에 부정수급자 신고를 하고 보장비용 징수 절차에 따른 환수 조치를 의뢰할 예정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최근 난방비 인상 등 고물가 위기가 보호가 필요한 아동들에게까지 전가되지 않도록 경제적 안전까지 세심하게 챙기겠다”며 “보호대상아동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자립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주기적으로 양육상황을 점검하고, 유관기관과 지속적으로 연계하여 촘촘한 아동 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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