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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에 따르면 소아용 백신의 사전예약은 오는 24일부터이며 접종은 31일부터 시작된다. 또 이날부터 12~17세 청소년에 대한 3차 접종도 시작했다.
전해철 2차장은 “우리보다 앞서 접종을 시행한 해외국가에서 안전성과 효과가 충분히 검증됐고 전체 확진자 중 11세 이하가 차지하는 비율이 15%를 넘어서는 상황 등을 고려했다”며 “기초접종 완료 후 3개월이 지난 12~17세 청소년에 대한 3차 접종도 오늘부터 시행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최근 코로나19 백신 안전성위원회는 mRNA 백신(화이자·모더나) 접종과 ‘심근염’ 발생 간 인과성을 인정하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며 “정부는 인과성 인정 기준에 ‘심근염’을 추가하고 통계적 연관성 등에 따라 지원금이 지급되는 이상 반응의 종류를 기존 7종에서 11종으로 확대하는 등 백신접종과 관련한 의료비 지원과 피해보상 범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식약처는 지난달 23일 한국화이자제약이 수입품목으로 허가 신청한 5~11세용 코로나19 백신 ‘코미나티주0.1mg/mL(5-11세용)’를 허가했다. 이 백신은 미국, 유럽연합(EU), 영국, 스위스, 호주, 캐나다 등 62개국에서 허가 또는 긴급사용승인 등을 받아 5~11세 어린이의 코로나 예방 목적 접종에 사용되고 있다.
화이자의 소아용 백신은 3주 간격으로 2번 맞고 2주가 지나야 효과가 나타난다. 이로인해 31일부터 곧바로 접종을 시작하더라도 최소 5월 초에나 예방 효과가 나타날 수 있어, 접종 적기를 놓쳤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