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2]퀄컴·AWS·에릭슨 부스 찾은 황현식 LG U+ 대표

김현아 기자I 2022.03.01 14:08:06

황현식 LG유플러스 CEO, 5G 미래상 확인
퀄컴 4CA(4개 주파수를 묶는 기술)관심
아마존 5G 클라우드로 구동되는 로봇 '스폿'도 관람
에릭슨의 400㎒ 폭 지원 64TRx 5G 기지국 등 신형장비에 ‘관심’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오른쪽 세번째)가 퀄컴 관계자로부터 5G 단독모드에서 활용할 수 있는 주파수집성기술(CA)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제공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왼쪽 세번째)가 아마존웹서비스(AWS) 관계자로부터 클라우드로 원격제어하는 로봇 시연을 안내받고 있는 모습.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이사(CEO)가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인 ‘MWC 22’ 행사 첫날인 28일,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통신장비 회사의 부스를 방문해 차세대 5G 장비와 클라우드 기반의 기술을 확인했다.

황 대표는 제일 먼저 퀄컴의 부스를 찾아 5G 단독모드(SA)에서 구현할 수 있는 다운링크 4CA(4개의 주파수를 묶는 기술)에 대한 설명을 듣고, 퀄컴의 칩이 탑재된 화성 탐사선 ‘인제뉴어티 헬리콥터’와 같은 모델을 지켜봤다. ‘인제뉴어티(Ingenuity)’는 지난해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화성에 보낸 소형 헬리콥터다. 여기에는 퀄컴 스냅드래곤 801 프로세서가 장착됐다.

아마존웹서비스의 부스에서는 클라우드 인프라로 구현된 5G 네트워크에 대해 안내받았다. 황 대표는 이어 아마존 클라우드로 원격제어되는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로봇 ‘스폿(spot)’의 움직임을 관찰했다.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오른쪽 두번째)가 에릭슨의 400㎒ 폭의 주파수를 지원하는 64TRx 5G 4세대 장비를 소개받고 있는 모습.


에릭슨의 부스에서는 전력사용량을 30%가량 줄이고 400㎒ 폭을 사용할 수 있는 4세대 64TRx 5G 기지국 장비를 면밀히 관찰했다.

64TR 장비는 화웨이가 가장 앞서 있으며, 삼성 등 다른 장비 제조사들도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최근 글로벌 통신 업계에서는 기지국 내 안테나와 필터가 64개 장착돼 있는 64TR 장비가 커다란 주목을 받고 있다. 안테나와 필터 개수가 많아 네트워크 품질 성능이 우수하고, 기지국에서 전파 도달이 어려운 실내까지 안정적인 커버리지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또, AR글래스를 통해 5G 실시간 홀로그램 영상을 시청했다.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왼쪽 세번째)가 에릭스 부스에서 AR글래스를 체험하고 있는 모습.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왼쪽 세번째)가 삼성전자 노태문 무선사업부장으로부터 갤럭시탭S8을 소개받고 있는 모습.


황 대표는 삼성전자 부스에서는 노태문 사장의 안내를 받아 신규 단말인 갤럭시북2 프로 등을 체험했고, 노키아의 부스에서는 물로 집중국사의 온도를 낮추는 신규 DU 장비에 대한 설명을 듣고, 스마트 미러 앞에서 실시간으로 가상 의상을 착용해볼 수 있는 디지털 쇼룸을 체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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