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체류 의료관광객 위한 맞춤형 서비스...외국인 환자에 호응

이순용 기자I 2013.08.21 11:00:52

미즈메디병원, 맞춤형 의료서비스 제공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외국인 의료관광 산업이 활성화 되면서 ‘불임’치료와 같은 장기 체류형 의료관광객을 위한 진료서비스 외 호텔, 통신사, 외식업계 등과 연계된 컨시어지 서비스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미즈메디병원은 불임 치료 및 시험관아기시술, 부인과 질환 수술을 전문으로 하는 산부인과 전문병원이다. 2010년부터 꾸준히 해외환자가 증가하고 있고 올해 상반기에만 2800여명의 해외 환자가 미즈메디병원을 찾았다. 그 중 약 80%의 환자들은 불임치료 및 시험관아기시술을 위해 내원한 경우이다.

지난해 미즈메디병원을 찾은 해외환자들의 진료과목은 △산부인과(79%) △비뇨기과(8%) △종합검진(2%) 순이었다. 국가별로는 △러시아 및 CIS(독립국가연합)국가(76%) △몽골(8%)이 뒤를 이었다.

불임치료는 연속적이어야 하고 해외환자들은 최소 3주 길게는 4주 이상을 한국에 거주하며 입원하지 않고 통원치료로 진료를 받는 장기 체류 유형의 환자들로 의료서비스 이외에도 숙박과 식사, 휴대폰 대여와 같은 비 의료서비스 역시 아주 중요한 사항이다.

미즈메디병원은 강서구, 강남구, 송파구, 중구 내 특급호텔, 1,2급 호텔 및 모텔, 레지던스 등과 장기체류 의료관광객 유치 업무 제휴 협약을 맺어 미즈메디병원으로 오는 해외환자들에게 특가로 숙박 예약을 대행해주고 있다. 장기 체류이다 보니 특급 호텔보다는 취사가 가능한 레지던스 형태를 선호하기도 한다.

병원은 숙박 이외에도 올 초부터 CJ프레시웨이와 러시아식 개발을 해 입원환자뿐만 아니라 외래 환자들을 대상으로도 러시아식 런치를 판매하고 있고, 6월부터는 SK텔레콤과 제휴하여 병원계 처음으로 메디폰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메디폰 서비스는 입국하는 모든 해외환자들에게 스마트폰(아이폰 4S)을 병원에서 대여해주고 병원에서 진료비와 함께 통신비 정산도 바로 할 수 있는 서비스로 역시 장기 체류에 필수 사항이라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러이아에서 치료를 위해 입국한 환자가 미즈메디병원 해외환자 전용창구에서 메디폰을 대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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