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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尹 신속한 파면으로 희망의 봄 맞아야"

한광범 기자I 2025.03.03 15:29:36

조승래 수석대변인 "내란의 겨울 건너야"
"내란으로 국격 추락…국힘, 여당이길 포기"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사진=뉴스1)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3일 “이제 내란의 겨울을 건너 희망의 봄을 맞아야 한다”며 헌법재판소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신속한 파면을 촉구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윤석열이 12.3 내란을 일으킨 지도 벌써 석 달이 흘렀다. 그 사이 계절은 흘러 봄이 지척인데 여전히 혹한의 고통이 계속되고 있다”며 “이제 신속한 파면으로 봄을 맞아야 한다”고 밝혔다.

조 수석대변인은 “12.3 내란으로 경제는 충격과 공포에 빠졌고 국격은 추락했다”며 “한국은행은 내란 이전 1.9%이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1.5%까지 낮췄다. 내란에 따른 혼란과 소비 위축이 주요 원인이다. 해외 분석기관이 평가한 우리나라 민주주의 수준은 ‘완전한 민주주의’에서 ‘결함 있는 민주주의’로 강등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윤석열과 내란 일당들이 반성은커녕 선동을 일삼고 극단 세력들이 기승을 부린 탓”이라며 “극우 집회 연단에 올라 ‘공수처, 선관위, 헌법재판소를 때려 부수자’며 폭동을 부추기고 가짜뉴스를 퍼뜨리는 국민의힘은 이미 여당이기를 포기한 지 오래”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서울서부지법 폭동 사태를 일으킨 폭도들이 헌법재판관 신상을 털고, 대학가를 배회하며 청년들을 위협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이 위기를 극복하는 첫걸음은 내란 수괴 윤석열에 대한 신속한 파면이다. 탄핵 인용으로 대한민국 헌정질서가 여전히 굳건함을 보여줘야 한다”며 “탐욕과 망상에 취한 내란범들의 몸부림이 아무리 거세도, 맨몸으로 계엄군에 맞선 시민의 힘을 이길 수는 없음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고, 봄을 이기는 겨울은 없다. 대한민국을 끝없이 위기로 몰아넣는 내란 세력들의 발악도 결국은 최후의 몸부림에 지나지 않을 것”이라며 “민주당은 그 어떤 방해에도 굴하지 않고, 국민과 함께 희망의 봄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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