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N×토요타 가주 레이싱 페스티벌
''현대 모터스포츠'' 유니폼 입고 참석
토요타 회장 맞이하고 리허설 참관도
[용인=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완성차 업계를 대표하는 두 기업 회장이 연 대회라는 점에서 흔치 않은 기회”라며 “내년부터 우리(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도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에 나가니 잘 해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한온시스템(018880) 인수가 계획대로 잘 진행되고 있는 만큼 미래차 부품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도 내비쳤다.
| 27일 경기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현대 N×토요타 가주 레이싱 페스티벌’ 현장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오른쪽부터),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참석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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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 오후 경기 용인시 처인구 용인스피드웨이에서 열린 ‘현대 N x 토요타 가주 레이싱 페스티벌’에서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왼쪽부터)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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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회장은 27일 경기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현대 N×토요타 가주 레이싱 페스티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조 회장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함께 이날 오전부터 행사장을 찾았다. 12년 만에 한국을 찾은 토요타 아키오 회장을 맞이한 그는 정 회장 초청으로 행사에 참석한 만큼 현대차 고성능 브랜드인 ‘현대 N’ 유니폼을 입고 오랜 시간 자리를 지켰다.
조 회장은 “국내에서 이런 행사가 열릴수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며 “해외에도 이런 대회가 없다. 흔치 않은 기회”라고 말했다.
한온시스템 인수를 통해 타이어를 넘어 완성차 부품 시장으로 외연을 확장 중인 한국앤컴퍼니그룹은 미래차 부품 시너지를 도모하며 재계 30위로의 도약을 앞뒀다. 조 회장은 한온시스템 인수가 잘 진행되고 있냐는 질문에는 “네”라고 짧게 답하고 고개를 끄덕였다.
고성능 타이어 시장을 공략 중인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를 필두로 모터스포츠 시장을 공략한다는 구상도 전했다. 그는 “내년부터 우리도 WRC에 나간다. 잘 해봐야겠다”며 모터스포츠 분야에서 활약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한국타이어는 지난해 말 2025년부터 3년간 WRC 공식 타이어 공급사 자격을 획득한 상태다. 현재는 ‘포뮬러E’ 전기차 레이싱 타이어 독점 공급사이자 공식 스폰서로 활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