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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도이치 1심, ‘김건희 공모’ 언급 나오면 핵폭탄”

박기주 기자I 2023.02.10 09:20:13

MBC라디오 인터뷰
"김 여사, 무조건 언급될 수밖에…공소시효 문제 없어"
"이재명 檢 수사, 답변은 한결 같을 것"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0일 이날 1심 선고가 예정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사건에 대해 “만약 김건희 여사 공모관계에 대한 판결문의 언급이 있다면 그건 핵폭탄”이라고 밝혔다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장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 계단 앞에서 김건희 주가조작 특검 수용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 뉴스1)
박 의원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공소장에 ‘공모하여’라는 표현, 즉 김 여사 혐의에 대한 언급이 없기 때문에 그런 판단이 나올 가능성은 희박하다”면서도 이렇게 말했다. 그는 “그렇지 않다고 해도 주식거래 내역들이 다 나오고 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판단은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했다.

그는 “불고불리 원칙이라고 해서 권오수 또 이모 또 이모 김모 이런 주가조작 주범들의 공소장에 김건희 여사에 관한 거래에 관한 내역들은 수백회 언급이 돼 있으나 그걸 공모관계로 기소한 게 아니기 때문에 공모여부 판단은 오늘 나올 순 없다”면서도 “공소장에 이미 김건희 여사에 대한 언급이 적어도 300회 전후로 있고 그런 것들이 법정에서도 그렇게 얘기가 됐기 때문에 결론에는 무조건 김건희 여사가 언급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김 여사 관련 사건의 공소시효에 대해선 “2012년 말 그 신주인수권부 사채를 발행한 권오수의 장외 매수를 누가 하느냐 하면 김건희 여사가 헐값 매수를 한다. 무려 수익률이 80%가 넘기 때문에 이 두 행위만 가지고 놓고 봐도 공소시효 내로 충분히 들어온다. 공소시효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 시간 진행될 이재명 대표의 거찰 수사에 대해선 “특별하게 달라질 것 같지 않다. (검찰이) 많은 질문들을 준비했다고 하는데 지난번에 준비한 건 다 소화한 걸로 저는 알고 있다. 추가로 질문이 얼마나 있든 간에 답변은 한결 같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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