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입시업체 진학사에 따르면 2018학년도 전국 의대 수시모집 원서 접수 마감 결과 1592명 모집에 5만4502명이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모집인원이 162명 늘었고 지원자는 4444명 증가했다.
전형별 경쟁률은 △논술전형 141.06대 1 △학생부교과전형 14.72대 1 △학생부종합전형 13.75대 1이다.
부산대 논술전형이 10명 모집에 2816명이 지원, 281.6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과학논술 없이 수리논술만을 치르는 데다 수능최저기준(국어·수학가·과탐 3개 영역 등급 합 4 이내)이 비교적 낮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부산대에 이어 △성균관대 256.3:1 △아주대 247.93:1 △한양대 231.8:1 △연세대(원주) 193.79:1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학생부종합은 일반전형 기준으로 올해 신설된 계명대 ‘잠재능력 우수자 전형’이 3명 모집에 114명이 지원, 38대 1로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이어 △가천대 가천의예 30.93:1 △중앙대 다빈치형 28.33:1 △순천향대 일반학생 27:1 △한양대 학생부종합 26.88:1 △성균관대 글로벌인재 26.13:1 △인하대 인하미래인재 25.3:1 순이다.
학생부교과전형 최고 경쟁률은 경상대 교과성적 우수자로 6명 모집에 183명이 지원해 30.5대 1을 기록했다. 가톨릭관동대 학생부교과(30.42:1), 을지대 교과성적우수자(29.40:1), 계명대 교과(26.25:1), 영남대 일반학생(25.82:1) 전형도 경쟁률이 높았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전년도에 비해 수능 접수 인원이 1만2000여명이 감소했음에도 의대 수시 지원자는 증가했다”며 “서울대, 연세대 의대 선발 인원 증가로 최상위 자연계 학생들의 관심이 쏠린 데다 전체 의대 수시 모집 규모도 확대돼 기대감이 지원율을 높인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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