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PFDC는 작년 말 유한양행과 판매계약이 종료됨에 따라 지난달 초 한국법인 설립 절차를 완료하고 사업일체를 양수받아 3월 하순부터 소비자 중심의 영업 및 마케팅에 직접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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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은 PFDC코리아 부사장은 “프랑스 본사에서 한국 시장에 대한 잠재력을 높이 평가해 법인 설립을 계획해왔다”며 “한국 소비자들의 까다로운 제품 선택 기준과 가격 대비 효능이 높은 제품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만큼 시장 발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해 한국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영업 및 마케팅 인력은 물론 물류, 제도, 학술 분야에서도 전문인력을 보강해 균형잡힌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PFDC코리아 측은 우선 매장에서의 판매 활성화를 위해 소비자의 편익과 요구에 맞는 마케팅을 전개할 방침이다. 그 일환으로 사내 의학 상담사를 운영, 소비자 상담 및 전문적인 서비스를 강화한다.
또 대표 제품 위주의 단편적인 제품 구성에서 벗어나 신규라인 및 프리미엄 제품 도입을 확대하기로 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사회 환원도 적극 전개한다. 이밖에 다양한 채널을 통해 소비자와의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해 나간다는 게 PFDC의 목표다.
PFDC의 모기업 피에르파브르 그룹은 제약사업, 생활건강사업, 더모코스메틱 등 총 3개 계열사를 가진 프랑스의 대표적인 제약기업이다. 1961년 약국에서 출발해 전 세계 140여 개국에 진출해있다.
한편 유한양행이 지난 2002년부터 수입, 판매해온 아벤느 제품은 현재 약국·드럭스토어 브랜드 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 아벤느의 국내 매출액은 연간 100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