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년 만에 외국인 GK가 뜬다' 용인, 수문장 노보 영입

허윤수 기자I 2026.01.03 13:31:33

1998년 이후 첫 외국인 GK
U-15까지 MF로 뛰어 킥 능력 우수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프로축구 K리그에 28년 만의 외국인 골키퍼가 등장한다.

사진=용인FC
올해부터 K리그2에 합류하는 용인FC는 3일 포르투갈 출신 베테랑 골키퍼 에마누엘 노보(등록명 노보)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구단 역사상 첫 외국인 선수다. 아울러 외국인 골키퍼 영입 금지 규정이 폐지된 이후 K리그에 등록된 첫 번째 외국인 골키퍼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한국인 골키퍼 육성을 이유로 1999년부터 2025년까지 외국인 골키퍼 영입을 금지했다. 2026시즌을 앞두고 27년간 이어졌던 빗장을 허물었고 용인이 K리그 역사에 정표를 세웠다.

1992년생 노보는 포르투갈 1·2부 리그를 비롯해 루마니아, 사우디아라비아 등 다양한 리그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아온 베테랑 골키퍼다. 특히 15세 이하(U-15) 시절까지 미드필더로 뛴 만큼 골키퍼임에도 정교한 킥과 우수한 빌드업 능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사진=용인FC
용인은 노보에 대해 “192cm의 뛰어난 신체 조건을 활용한 공중볼 장악 능력과 안정적인 캐칭, 위기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경기 운영 능력 또한 강점”이라며 “수비 라인을 안정적으로 조율하는 소통 능력과 위기관리 능력이 뛰어난 골키퍼다. 침착함을 잃지 않는 강한 정신력은 창단 팀인 용인의 후방을 책임질 핵심 자산”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노보는 “외국인 골키퍼 제한 규정이 폐지된 이후 K리그에 처음 입성한 골키퍼로서 그 의미에 걸맞은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며 ”골키퍼로서 가장 큰 장점은 수비진과의 소통과 안정감이다. 팀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동료들과 함께 용인FC의 골문을 단단히 지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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