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중국이 34%의 보복 관세 계획을 발표하자 5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추과 관세 부과가 현실화하면 대중 관세율은 104%에 이른다. 중국은 이에 대해 세계무역기구(WTO)에 분쟁 협의를 요청했다. 다음은 9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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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20.01포인트(0.84%) 내린 3만 7645.59으로 거래를 마침.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79.48포인트(1.57%) 하락한 4982.77로, 나스닥지수는 335.35(2.15%) 내린 1만 5267.91로 장을 마감.
-S&P 500 지수가 5000선 아래에서 마감한 것은 지난 2024년 4월 이후 1년만. S&P 500 지수는 이날 2월 최고점보다 19% 하락.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는 이날까지 4거래일 연속 내림세를 지속.
백악관 “中 보복은 실수”…중국에 104% 관세 부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9일(현지시간) 오전 0시 1분(한국시간 오후 1시 1분)부터 중국에 104%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8일 브리핑에서 “중국이 보복한 것은 실수였다”고 발언.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일 중국이 보복 관세를 철회하지 않을 시 5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음. 미국이 전 세계를 대상으로 발표한 상호관세에 따라 중국은 9일부터 기존 20%에 34%를 더해 총 54%의 추가 관세를 부과받는데, 여기에 50%를 추가한 셈.
트럼프, 국가별 맞춤형 관세 협상 지시…“동맹 우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의 무역 협상팀에 상호 관세 등과 관련해 국가별로 맞춤형 협상을 할 것을 지시했다고 백악관이 밝힘.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화를 받고 대화할 의사가 있다”고 말함.
-또 무역 협상 시 한국과 일본 같은 동맹과 먼저 협상하기로 했다는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의 발언과 관련해 “우리는 전 세계의 파트너와 동맹을 우선시할 것”이라고 재확인하기도 함.
중국, 美 상호관세 대해 WTO 분쟁 협의 요청
-중국이 미국의 상호관세에 대해 세계무역기구(WTO)에 분쟁 협의를 요청. WTO는 성명에서 “중국은 미국이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9일부터 34%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조치를 시행하기로 한 것에 대해 WTO 분쟁 협의를 요청했다”고 밝힘.
-제시카 에르모사 WTO 대변인은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지난 1월 20일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미국의 관세 정책을 둘러싼 WTO 제소 건수는 총 5건이라며 그중 3건은 캐나다, 2건은 중국이 제기한 것이라고 말함.
트럼프, ‘석탄 활성화 행정명령’ 서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 내 석탄 산업을 활성화하는 행정명령을 내림.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진행한 ‘미국 에너지 활성화 행정명령 서명식’에서 이러한 내용의 행정명령 4개에 잇따라 서명.
-구체적으로는 모든 연방정부 부처와 기관에 석탄 산업에 대한 차별적 정책을 중단하고 새로운 석탄 프로젝트에 대한 허가와 자금 지원을 늘리는 내용, 전임 행정부 시절 규제에 따른 석탄화력발전소 폐쇄를 중단하는 내용, 석탄 발전을 통한 전력망 안정을 꾀하는 내용 등.
스탠포드대 “美·中 AI 기술 격차 사라져”
-스탠포드 대학이 연례적으로 발표해 온 ‘인공지능 지수 보고서(AI 인덱스)’에 따르면 1년 사이 중국·미국은 물론 주요 기업 간 AI 기술 격차가 급격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남. 미국·중국 간 품질 격차가 사라졌다고도 분석.
-스탠포드 대학이 발표한 제8차 AI 인덱스 2025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기관은 40개, 중국 기관은 15개, 유럽 기관은 3개의 주목할 만한 AI 모델을 개발해 미국은 AI 분야 리더 자리를 유지함. 다만, 주요 벤치마크 지수에서 중국 모델들이 미국 모델들과 유사한 성능을 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