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미국 LA 산불 현장에 전력 케이블 기부

김은경 기자I 2025.02.10 08:49:04

10만달러 상당 산불 방지용 케이블 기부
“美 전력망 공급자로서 사회적 책임 실천”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호반그룹 대한전선은 미국 로스엔젤리스(LA) 산불로 인해 손실된 전력 인프라 복구를 위해 10만달러 상당의 전력 케이블을 LA수도전력국(LADWP)에 기부했다고 10일 밝혔다.

LA수도전력국은 미국 최대 규모의 공공 전력 기관으로 LA지역 전력과 수도 공급을 담당하고 있다. LADWP는 이번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전력 인프라를 복구하기 위해 기부 물품을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대한전선(001440)이 기부한 케이블은 미국 서부 지역에서 자주 발생하는 산불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캘리포니아 소재의 주요 전력 회사들과 협력해 개발한 제품이다. 2018년 개발을 완료하고 품질·기술 검증시험을 통과한 제품으로 미국 내에서도 소수 업체들만 생산·공급 할 수 있다. 대한전선은 최근 5년 동안 미국 서부 지역에만 약 1000억원 이상의 제품을 공급해 왔다.

대한전선은 전력 인프라 복구 사업에도 적극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전력 인프라 재건을 위한 긴급 물량에 즉시 대응하는 동시에 현지 전력 회사들과 긴밀한 소통을 통해 기술 지원 등을 할 계획이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미국 내 주요 전력망 공급 기업으로서 전력 인프라 재건과 재해 예방 등에 필요한 전문 기술을 지원하고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한전선은 2000년대 초 미국 시장에 첫 진출한 이후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입지를 넓혀왔다. 지난해에는 총 7300억원 이상의 신규 수주를 기록하며 미국 내 사업을 확대했다. 대한전선 측은 “이번 기부는 미국 사회 일원으로서 지역사회에 기여하고자 하는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했다.

대한전선 충남 당진공장 전경.(사진=대한전선)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