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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4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410.1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2.8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비상계엄은 해제됐지만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둘러싼 정국은 오히려 불확실성이 더 커지면서 위험 회피 심리가 커졌다. 야당이 윤 대통령 탄핵안을 발의한 데 이어, 여당이 의원총회에서 탄핵 반대로 당론을 모음에 따라 정치적 갈등은 극한으로 치닫고 있다.
정국 불안이 이어지면서 원화 자산에 대한 투심 악화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또 국내증시에서 외국인 자금 이탈이 지속되면서 환율 상승을 부추길 수 있다. 다만 외환당국의 무제한 유동성 공급과 적극적인 시장 안정 조치에 환율 추가 상승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
달러화는 보합을 유지하고 있어, 이날 환율은 달러 영향보다 국내 사태에 대한 영향력이 더 클 것으로 보인다. 달러인덱스는 4일(현지시간) 오후 6시 34분 기준 106.33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50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27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