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특징주]항셍테크 폭락에…곱버스 ETN 일제히 급등

이은정 기자I 2022.03.15 09:41:28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항셍테크지수 폭락에 이를 기초지수로 하는 ‘곱버스’(인버스 2X) 상장지수증권(ETN)이 일제히 급등하고 있다. 항셍테크지수는 중국 기업의 미 증시 강제 퇴출 우려, 코로나19 확산세 등에 폭락세를 보였다.

(사진=AFP)
1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7분 ‘삼성 인버스 2X 항셍테크 ETN’은 전거래일보다 4310원(17.15%) 오른 2만9445원에 거래 중이다. ‘KB 인버스 2X 항셍테크 선물 ETN’은 5050원(15.75%) 오른 3만7110원에 거래되고 있다.

또 ‘TRUE 인버스 2X HSCEI ETN’은 9.85%, ‘삼성 인버스 2X HSCEI ETN’은 9.65%, ‘삼성 인버스 항생테크 ETN’은 9.09% 상승하고 있다.

항셍테크지수는 지난 14일 전 거래일보다 11.03% 하락한 3778.60으로 거래를 마쳤다. 2020년 7월 항셍테크지수 도입 이래 가장 큰 하락폭이다.

미·중 갈등에 중국 기술주들의 미 증시 상장 폐지 우려가 번졌다. 대장주인 텐센트는 9.79%, 알리바바는 10.90% 하락했다. 징둥(-14.77%), 바이두(-17.78%) 등도 일제히 내렸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외국회사문책법을 근거로 지난 8일 미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 5곳을 예비 상장폐지 명단에 올렸다. 바이지선저우, 바이성중궈, 성메이반도체 등이다.

여기에 ‘중국판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중국 선전시가 전면 봉쇄되면서 투심을 끌어내린 것으로 보인다. 선전에는 텐센트와 화웨이 본사가 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