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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오미크론 변이 확산을 고려하지 않고, 현행 거리두기를 유지했을 때에는 내년 1월 말 확진자 규모는 2700~3100명대로 감소할 것으로 분석했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대한 고려 없이 내달 3일부터 거리두기를 완화한다고 가정하면, 내년 1월 말 7600∼8500명대의 확진자가 발생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정부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 등을 고려해 이날 사회적 거리두기를 2주 연장을 결정했다. 사적모임 4인 이하, 식당 영업시간 오후 9시까지로 제한하는 현 조치가 내달 16일까지 이어지게 됐다.
오미크론의 전파로 확진자 수는 늘겠지만, 일상회복은 앞당겨질 수도 있다는 기대도 나왔다. 권준욱 국립보건연구원장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오미크론 등장 이후 일상회복으로 가는 도전 과정에서 여러 가지 좋아지는 여건도 분명히 있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권 원장은 “오미크론 변이 확산 초기에 5세 이하 소아의 위중증 환자 발생이 많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현재까지는 소아 연령층의 위중도가 높지 않은 것으로 나오고 있다”며 이같이 예상했다.
이어 “내년에는 당연히 달라진 일상으로 갈 수 있고, 가야 된다고 보고 있다”며 “나이가 많거나 질병을 앓고 계신 분을 가까이에서 만날 때는 마스크를 항상 착용하는 것이 일상이 되지 않을까”라고 관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