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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호 3차 발사..일부 항공로 폐쇄·선박통항 제한

서영지 기자I 2012.11.28 11:00:00

국토해양부, 29일 오후 1시·3시부터 선박·항공기 운항 제한

[이데일리 서영지 기자] 국토해양부는 오는 29일로 예정된 나로호 발사 때 항공기와 선박의 안전을 위해 발사장 주변 공·해역과 나로호 추진체 낙하경로에 포함된 일부 항공로를 폐쇄하고 선박운항을 통제한다고 28일 밝혔다.

나로호는 29일 오후 4시에서 6시55분 사이 나로우주과학센터에서 남쪽 방향으로 발사돼 과학위성을 둘러싼 덮개와 추진체가 필리핀 동쪽 440㎞에서 640㎞ 공해상에 떨어질 예정이다.

나로호가 발사되면 항공기는 오후 3시부터 7시5분까지 나로우주센터 발사기지 인근 항공로가 폐쇄되고, 선박의 경우 오후1시부터 7시5분까지 발사기지 남쪽 약40해리(발사기지로부터 길이 75㎞, 폭 24㎞) 이내의 해역에 선박 진입이 통제된다.

국토부는 나로호 발사개요와 추진체 낙하경로 등을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와 국제해사기구(IMO)에 통보해 항공기와 선박이 발사기지 인근과 추진체 낙하경로에 포함된 항로를 피해 안전하게 우회 운항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항공기는 부산~제주 구간 항공로가 폐쇄됨에 따라 관계기관·항공사 등과 협의해 부산~광주~제주로 우회한다. 우회대상 항공기는 총 22편(국적선사 21, 외항사 1)이며, 우회거리는 약 102㎞(약 10분 소요)다.

선박은 70여척(일평균 250여척 통항)이 통제 대상이다. 해양안전종합정보시스템(http://gicoms.go.kr) 웹사이트, 해상교통관제방송과 해상교통문자방송(NAVTEX) 등을 통해 발사정보를 실시간 알려준다.

국토부는 평상시에 통항선박이 거의 없지만 발사체 덮개와 추진체 낙하 예상 해역인 필리핀 동쪽 해안에 대해서도 만일에 대비해 국적선박 운항 상황을 살피고 필요시 우회 항해하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나로호 비행경로와 추진체 낙하지점관련 도면. 국토해양부 제공


나로호 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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