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 탈락자에게 깜짝선물...취준생 울린 '구두 한 켤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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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현 기자I 2026.03.08 15:20:16

여성화 브랜드 ''착한구두'' 면접 탈락자에 선물
"사회초년생 지켜보며 간절한 마음 응원"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여성화 브랜드 착한구두가 자사 채용 면접에서 탈락한 지원자에게 격려 메시지와 함께 ‘깜짝선물’로 구두를 보내준 사연이 화제다.

착한구두에서 채용 면접 탈락자에게 보낸 구두 선물과 편지다. (사진=착한구두)
8일 착한구두에 따르면 업체는 최근 채용 면접 전형에서 떨어진 지원자들에게 사이즈를 확인하고 선물로 자사 구두를 제공한 것으로 밝혀졌다.

사연은 당초 지난 4일 한 누리꾼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취업 준비 과정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회사”라며 착한구두 면접 후기를 공유하면서 알려졌다.

이 누리꾼은 지난 1월 면접에 떨어지고 “응원문자와 함께 구두 선물을 받았다”며 업체로부터 받은 구두와 격려 문자를 공개했다.

업체는 “먼저 저희의 문을 두드려 주셨던 후보자님의 소중한 용기와 귀한 시간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아쉽게도 이번 채용 절차에서는 인연이 닿지 못했지만, 면접에서 나눴던 진솔한 이야기는 저희에게도 따뜻한 울림이 되었다”고 적혀있었다.

이어 “우리는 구두를 만들며 세상을 향해 내딛는 여성의 발걸음이 얼마나 단단하고 아름다운지, 또 때로는 얼마나 치열한지 늘 생각한다”며 “비록 이번 여정은 이곳에서 갈라지게 됐으나, 후보자님께서 딛게 될 앞으로의 모든 길을 진심으로 지지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 길 위에서 발걸음만큼은 조금 더 가볍고 편안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저희가 정성껏 만든 구두를 선물해 드리고 싶다”며 신발 사이즈를 입력해 회신해달라고 했다.

누리꾼은 “문자를 받고 펑펑 울었다”면서 “덕분인지 모르겠으나 괜찮은 회사에 취업 성공했다”고 덧붙였다.

해당 글은 취업 준비생들의 많은 공감을 받으며 조회 수 330만 회를 넘기는 등 큰 화제가 됐다.

착한구두 사연은 SNS에서 먼저 화제를 모았다. (사진=엑스. 옛 트위터)
착한구두 공식 엑스(옛 트위터) 담당자는 해당 글을 공유하며 “저희 원래 면접 선물 없었는데 제가 하자고 건의했다. 문자도 제가 썼다. 일기장이 들킨 것 마냥 부끄러운데 자랑해보고 싶었다”는 답글을 남겼다.

착한구두 측은 연합뉴스TV를 통해 구두를 선물한 계기에 대해 “(착한구두가) 사회 초년생들이 면접용으로 많이 선택해 주는 브랜드인데, 그들이 합격 후 기뻐하는 모습뿐 아니라 불합격 결과에 속상해하는 모습도 가까이서 지켜보게 됐다”며 “그 간절한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졌고, 인연을 맺어준 지원자들을 결과와 상관없이 응원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한편 착한구두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해 경제적 취약계층 여성을 대상으로 약 1억 원 상당에 달하는 구두 3000여 켤레를 기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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