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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연기했던 제14회 DIMF, 내달 23일 개막

장병호 기자I 2020.09.28 08:50:58

국내 유일의 국제 뮤지컬 축제
국내외 우수 작품 온·오프라인 무대
내달 12일 오후 2시 티켓 오픈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내 유일의 국제 뮤지컬 축제인 제14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DIMF)이 오는 10월 23일부터 11월 1일까지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열린다.

DIMF는 대구광역시가 주최하고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 주관하는 국제 공연 축제다. 매년 6월 개최해왔으나 올해는 코로나19로 가을에 관객과 만난다. 지난 2월 대구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하자 DIMF는 일부 예산을 반납하고 하반기로 축제 일정을 연기했다.

올해는 한국 창작뮤지컬을 중심으로 오프라인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제14회 DIMF 창작지원작’으로 선정된 △‘산홍’(작 배서영, 곡 정규원, 제작 C101) △‘생텍쥐페리’(작 손수민, 곡 진주백, 제작 브리즈뮤지컬컴퍼니) △‘프리다_라스트 나이트 쇼’(작 추정화, 곡 허수현, 제작 스텝스) △‘무도회장 폭탄사건’(작 김윤영, 곡 김다연, 제작 BE뮤지컬컴퍼니)이 초연 무대를 갖는다.

또한 지난해 DIMF 어워즈에서 ‘창작뮤지컬 상’을 수상하고 최근 대학로에서 재공연을 마친 뮤지컬 ‘유앤잇’(작 오서은, 곡 이응규, 제작 EG뮤지컬컴퍼니)’은 공식초청작으로 무대에 오른다. ‘특별공연’으로는 △‘이상한 나라의 안이수’(작 손호석, 곡 구지영, 제작 지오뮤직) △‘푸르고 푸른’(작 김미정 곡 편준원, 제작 구리거울) △‘기적소리’(작 김종련, 곡 이응규, 제작 대구메트로아트센터) 등 지역 우수 뮤지컬을 선보인다.

해외 공식 초청작 9편은 축제 기간 동안 유튜브를 통한 온라인 상영회로 소개한다. 제8회 DIMF 개막작 ‘마타 하리’(슬로바키아), 제9회 DIMF 공식초청작 ‘넌 리딩 클럽’(대만), 제12회 DIMF 공식초청작 ‘아이 러브 피아프’(프랑스), ‘라 칼데로나’(스페인) 등 역대 해외 공식초청작을 상영하며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개막콘서트는 ‘DIMF ON-TACT’라는 제목으로 오는 23일 저녁 7시부터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다. 코로나19로 지친 뮤지컬 팬과 모두를 위로할 이번 콘서트는 마이클 리, 이지훈, 손준호, 정선아, 박강현, 민경아를 비롯해 국내 최정상 뮤지컬배우들이 펼치는 다채로운 무대로 구성하며 네이버TV를 통해 생중계한다.

축제 마지막날인 11월 1일에는 국내 최대규모의 청소년 뮤지컬 경연대회인 ‘DIMF 뮤지컬스타’의 역대 수상자들이 총출동하는 제14회 DIMF 폐막콘서트를 대구오페라하우스와 네이버TV를 통해 온·오프라인 동시 개최한다.

배성혁 DIMF 집행위원장은 “대구의 여름을 더욱 뜨겁게 만들어오던 DIMF가 축제 역사상 처음으로 가을색이 완연한 10월에 개최된다”며 “예산을 반납하고 규모를 축소하는 등 내외부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현 상황 속에서 최선을 다해 코로나19로 인해 일상을 잃어버린 시민과 뮤지컬 팬, 그리고 예술인 모두에게 용기와 힘을 줄 수 있는 시간을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제14회 DIMF의 오프라인 공연 티켓은 오는 10월 12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에서 판매한다.

제14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포스터(사진=DIM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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