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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날 열리는 ‘마지막’ 청문회 자리에 채택된 증인 중 상당수가 불출석 의사를 밝혀온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에 따르면 국조특위는 7차 청문회를 위한 증인으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안봉근 전 대통령비서실 제2부속비서관, 이재만 전 대통령비서실 총무비서관 등 핵심 인물 20명을 채택했다.
하지만 이들 중 출석의사를 밝힌 사람은 현재까지 5명에 불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병우 전 수석은 “지난해 12월22일 청문회에 출석해 증인으로서 장시간 동안 위원의 질문에 성실히 답변했다”며 출석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조윤선 장관도 “현재 특위 측에 위증으로 고발된 상태에서, 과거와 동일한 진술을 한다면 이는 또 다른 위증으로서 오해받을 우려가 있다”며 불출석 의사를 밝혔다.
이 밖에도 구순성 대통령경호실 행정관, 김경숙 전 이화여대 체육대학장, 박원오 전 국가대표 승마팀 감독, 조여옥 전 간호장교, 추명호 국정원 6국장, 최경희 이화여대 총장 등이 모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안봉근 전 비서관, 이재만 전 비서관은 물론 김한수 전 청와대 행정관, 윤전추 행정관 등 전·현직 청와대 관계자가 대부분이 연락 두절이기 때문에 출석 여부가 희박한 상황이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의 미용을 담당했던 정매주·정송주 미용사를 비롯한 남궁곤 전 이화여대 입학처장,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 정동춘 전 K스포츠재단 이사는 출석 의사를 밝힌 상태다. 노승일 전 K스포츠재단 부장도 참고인으로 출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