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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초절전 PDP용 디스플레이 구동칩 양산

김상욱 기자I 2007.03.05 11:13:09

세계최초로 256채널 DDI 양산
일반 PDP TV용 대비 소비전력 35%이상 절감

[이데일리 김상욱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절전기능을 내장한 PDP TV용 256채널 디스플레이 구동칩(DDI)을 세계 최초로 개발, 양산에 나섰다.

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번에 양산되는 256채널 DDI는 40인치 이상 다양한 PDP 패널에 채택되는 제품으로, 삼성전자가 2004년 보유한 독점 특허기술을 사용했다.

이번 256채널 DDI에 적용된 특허기술은, 기존에는 별도로 장착됐던 절전회로(ERC)를 집적회로(IC)에 내장해 소비전력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 삼성전자가 세계최초로 양산하는 초절전형 256채널 디스플레이 구동칩.
삼성전자가 양산하는 256채널 DDI는 이같은 절전기능을 한단계 업그레이드시킨 제품으로 35% 이상의 소비전력 절감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 256채널 DDI를 채용하는 PDP 패널 업체는 원가절감 효과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40인치 HD급 PDP패널을 기준으로, 기존 192채널 DDI는 16개의 IC가 필요하지만, 256채널 DDI는 단 12개의 IC로 동일한 기능을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별도 절전기능이 내장된 부품이 필요없어 PDP모듈의 원가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PDP의 슬림화와 경량화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진태 삼성전자 시스템LSI 사업부 상무는 "지난해 세계 최초로 절전 기능 내장 192채널 DDI제품을 출시한데 이어, 올해도 256채널 DDI를 양산함으로써 DDI 분야의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하반기에도 DDI의 전력 소모를 40%이상 감소시키는 후속 제품을 추가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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