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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 회장, 주식재산 26조 눈앞…1년새 14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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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주 기자I 2026.01.05 07:00:00

한국CXO연구소, 45개그룹 총수 주식평가액 조사
총수 주식 총액, 93.3억원…전년 比 61.3% 급증
JY, 25.9억원…故 이건희 회장 '역대 최고' 돌파
최태원·정의선·김범수 등…1조 클럽 '17명'

[이데일리 박원주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의 주식평가액이 26조원을 눈앞에 뒀다. 지난해보다 14조원 가까이 늘어난 수준이다. 이 회장을 포함한 주요 그룹 총수들의 주식가치 총액은 전년 대비 35조원 이상 증가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사진=뉴시스)
5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의 집계에 따르면 국내 45개 그룹 총수의 올해 초 전체 주식평가액은 93조3388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초(57조8801억원)와 비교해 1년간 61.3%(35조4587억원) 증가했다.
그룹 총수 25년 1년 주식평가액.(사진=한국CXO연구소)
45명의 총수 중 90%가 넘는 41명(91.1%)의 주식가치가 늘었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장은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국내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그룹 총수들의 주식재산이 눈에 띄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주식재산 추이.(사진=한국CXO연구소)
이 중 눈에 띄게 주식평가액이 늘어난 인사는 이재용 회장이다. 이 회장의 올해 초 주식가치는 25조 8766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초(11조9099억원)보다 13조9667억원이 급증했다.

이는 이 회장이 보유한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 등의 주가가 상승했기 때문이다. 이 회장의 삼성전자 주식 가치는 지난해 초 5조2019억원에서 올해 초 12조5177억원으로 증가했다. 이 기간 보통주 1주당 종가는 5만3400원에서 12만8500원으로 140.6% 올랐다. 삼성물산의 주가 역시 1년간 116% 뛰었다.

2위는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다. 서 회장의 주식가치는 지난해 초 10조 4308억원에서 올해 초 13조6914억원으로 1년새 3조2606억원 이상 늘었다.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겸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2조5930억원↑), 정몽준 HB현대 최대주주 겸 아산재단 이사장(2조717억원↑)도 1년 만에 2조원 넘게 늘었다. △방시혁 하이브 이사회 의장(1조9687억원↑) △정의선 현대차 회장(1조7801억원↑) △최태원 SK 회장(1조6493억원↑) △조현준 효성 회장(1조4914억원↑) 등은 1조 원 이상 불었다.

이용한 원익 회장은 증가율 1위에 올랐다. 이 회장의 올해 초 주식평가액은 7832억원으로, 지난해 초(1297억원)보다 503.7% 증가했다. 원익홀딩스의 주가가 1년 동안 1595.7% 폭등했기 때문이다. △박정원 두산 회장(193.5%↑) △이웅열 코오롱 명예회장(186%↑) △성기학 영원무역 회장(126.4%↑) 등이 뒤를 이었다.

1조 클럽.(사진=한국CXO연구소)
올해 초 ‘주식 1조 클럽’에는 이재용 회장을 비롯해 17명이 포함됐다. 지난해 초와 비교해 1명 늘었다. 1위인 이 회장(25조8766억원)을 뒤이어, 서정진 회장이 2위를 수성했다. 김범수 창업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방시혁 의장, 정몽준 이사장, 최태원 회장 등도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오일선 소장은 “삼성전자 주가가 17만~18만원대로 높아지면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30조원대 주식 갑부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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