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GS건설의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05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추정했다.
문 연구원은 “작년 4분기와 같은 도급 증액 현장이 나타날 가능성이 낮아, 주택 원가율이 93%로 증가할 것으로 가정했다”며 “또한 해외 자회사인 엘리멘츠 유럽의 적자 확대 가능성에도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다만 시점의 차이일뿐 건설 산업 전반의 원가율 개선은 GS건설에도 유효할 것으로 봤다.
문 연구원은 “동사의 연초 대비 주가 수익률은 -4.0%로 건설 섹터 전체 +8.5% 대비 낮다”며 “주택 원가율 개선 시기가 경쟁사 대비 늦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하반기부터는 동사의 수익률이 산업 전체를 따라가는 추세가 예상된다”며 “고원가 현장 비중 하락, 공사비 안정화에 따른 원가율 개선은 시기의 차이일 뿐 건설 산업 전반에서 나타나는 현상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동사는 2021년 이전 착공한 고원가 현장이 2분기 집중 준공되며, 3분기 본격적인 이익률 개선이 예상된다”며 “UAE Northeast P5, UAE 타지즈 블루암모니아, 튀르키예 SAF 등 해외 플랜트 수주 모멘텀도 하반기에 집중돼 있다”고 밝혔다.
문 연구원은 “시중 금리 하락, 주택 공급 확대 정책을 통한 분양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가질 수 있는 시기로 주택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는 동사에 관심을가져야 한다”며 “GS이니마 매각을 통한 재무 구조 개선 역시 정확한 시기는 알 수 없으나 현재 진행형”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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