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우 LH 사장, 100만가구 임대주택 기반 '굿 잡 플랜' 본격 시동

성문재 기자I 2017.09.01 09:19:56

전국 현장 순회.. 좋은 일자리 만들기 토론
LH 프렌즈 육성, 저렴한 창업공간 제공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사람중심·일자리중심 경영’ 철학을 담은 일자리 만들기 계획 ‘굿 잡 플랜(Good Job Plan)을 수립하고 연말까지 123일 동안 전국 일선 현장을 누비는 일자리 만들기 대장정에 돌입했다.

LH는 지난 6월 ‘좋은 일자리 만들기 추진단’을 설치한 데 이어 박상우 사장 주도로 12차례 전략회의를 거쳐 굿잡플랜을 수립했으며, 앞으로 전국 현장을 순회하면서 일자리 창출 토론회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그 첫 걸음으로 박 사장은 지난달 31일 LH 부산·울산 지역본부에서 100만 가구 임대주택 기반의 일자리 창출방안과 건설 현장 근로환경을 개선해 일자리 질을 높이기 위한 아이디어 토론회를 직원들과 진행했다.

LH의 굿잡플랜에는 새 정부의 일자리 ‘늘리고, 줄이고, 높이고’ 3대 정책 목표를 구현하기 위한 계획들이 담겼다. LH는 ‘일자리 늘리기, 만들기, 나누기, 질 높이기’로 4대 전략방향을 설정했다.

임대주택건설 등 LH가 추진하고 있는 핵심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면서 사업확대와 일자리 중심의 사업체계 개편 등으로 일자리 창출을 극대화하고 저렴한 창업공간 제공, 소셜벤처 및 사회적 기업 육성계획 등 창업활성화 지원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를 만든다는 생각이다.

또한 청년·지역인재·여성·장애우 등 사회적 배려계층 고용전략과 LH 프렌즈(LH 지원 창업기업) 육성, 중소기업 및 협력업체 성장 지원 등을 통해 일자리를 나누고 연말까지 전환대상 비정규직 근로자를 조기에 정규직 전환 추진한다. 건설품질 명장제 도입, 내일채움공제사업 참여, 중소기업근로자 지원주택 추진 등으로 고용의 질을 높인다는 방침도 세웠다.

LH 관계자는 “새 정부 일자리 창출 정책의 가시적인 성과 도출을 위해 도시재생·공공임대 주택 건설 등 정책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면서 좋은 일자리 창출을 선도할 것”이라며 “올해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LH 프렌즈 육성, 저렴한 창업공간 제공, 일자리 중심의 행정·업무시스템 기반 구축 등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H 임직원들이 지난달 31일 부산·울산 지역본부에서 개최한 ‘일자리 질을 높이기 위한 아이디어 토론회’에서 100만가구 임대주택 기반의 일자리 창출방안과 건설 현장의 근로환경 개선책을 논의하고 있다. LH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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