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경궁 영춘헌·집복헌에서 느끼는 정조의 자취

김용운 기자I 2016.05.12 09:34:48

''정조 창경궁에 산다-서화취미''전
창경궁 내 영춘헌과 집복헌에 정조 관련 유물 전시

창경궁 내 영춘헌·집복헌(사진=문화재청)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문화재청은 궁중생활문화 전시 프로그램 ‘정조 창경궁에 산다-서화취미’를 창경궁 영춘헌·집복헌에서 오는 10월까지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궁궐의 전각에 숨어 있는 이야기들을 발굴하여 영춘헌과 집복헌 전각 내부에 가상의 궁중생활문화 관련 전시물을 재구성해 꾸몄다.

정조가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회갑연에서 지은 ‘영춘헌 축수시’, ‘정조 묵매도’, 원손이었을 때 쓴 ‘한글 편지’, ‘정조 어찰첩’ 등 관련 유물을 소재로 한 전시물을 통해 정조의 성장 과정, 어머니에 대한 지극한 효심, 학문적 열정, 책을 가까이하는 취미생활 등을 가까이에서 직접 보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영춘헌에 쉼터도 조성해 자연과 어우러진 궁궐의 외부 전경을 바라보며 독서와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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