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히피의 상징''..할리 데이비슨도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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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용익 기자I 2009.01.13 10:49:11

신용위기로 판매 급감

[이데일리 피용익기자] 디트로이트 `빅3`의 두 바퀴 달린 밀워키 형제, 할리데이비슨(Harley-Davidson)이 위기에 처했다.

12일(현지시간) 마켓워치는 미국에 남은 마지막 오토바이 제조업체 할리데이비슨이 `빅3`와 마찬가지 이유로 인해 위험이 고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주말부터 도이체방크증권, RBC캐피털마켓, 골드만삭스 등은 일제히 할리데이비슨에 대한 실적 우려를 표명하며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했다.

할리데이비슨은 최근 신용위기로 인해 오토바이 판매가 감소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할리데이비슨의 오토바이는 대당 2만5000달러에 달하는 고가라는 점에서 소비 둔화에 따른 직격탄을 맞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할리데이비슨의 올해 판매가 30%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할리데이비슨 구매 고객의 80%는 신용으로 제품을 구입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절반 가량은 할리데이비슨 파이낸셜서비스(HDFS)로부터 대출을 받고 있다는 점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신용위기로 인해 HDFS의 유동성이 부족해지면서 대출이 불가능해졌고, 따라서 판매도 급감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HDFS가 파산하지 않으려면 약 15억달러가 필요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할리데이비슨은 지난 1970년대 미국 오토바이 시장이 인도 업체들에 의해 잠식당했을 당시 피나는 혁신 노력을 통해 생존했다. 할리데이비슨이 이번 위기에서도 또 한 번 기적을 만들어낼 수 있을 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이날 할리데이비슨 주가는 전일대비 11.69% 하락한 14.13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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