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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미·이란 긴장완화에 뉴욕 증시 상승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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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유경 기자I 2026.06.30 05:10:28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미국과 이란이 교전 중단에 합의했다는 소식에 투자자들이 안도하면서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9% 오른 5만2182.74마감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8% 상승한 7,440.43에,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2.07% 오른 2만5820.1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상승세는 대형 기술주와 반도체주가 주도했다. 다우지수 구성 종목으로 처음 편입돼 거래를 시작한 알파벳은 5% 가까이 올랐고, 컴캐스트 주가는 회사가 미디어 및 기술 사업을 두 개의 상장사로 분리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면서 4.5% 상승했다. 회사는 1년 안에 기업 분할을 완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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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초반 약세를 보였던 반도체주도 일제히 반등했다. 반도체 업종을 대표하는 반에크 반도체 ETF(SMH)는 장중 한때 3.1%까지 하락했지만 이후 상승 전환해 3% 이상 올랐다. 아스테라 랩스은 16.39%,KLA은 11.97% ,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는 10% 이상 급등하며 업종 상승을 이끌었다.

미국과 이란의 긴장 완화 소식에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이란이 회담을 요청해왔다”며 “이란과의 평화협상이 30일 카타르 도하에서 재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 외무부는 향후 며칠 동안 미국과 어떤 수준의 종전 합의 후속협상 계획도 예정돼 있지 않다고 밝혔지만, 이란 대표단이 동결자산 해제를 포함한 이행 사항을 점검하기 위해 이번 주 카타르 도하에 파견될 예정이라고 했다. 최근 이어진 군사 충돌로 양국 간 협상이 무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던 것에서 긴장 수위가 한층 낮아졌다는 평가다.

이번 주가 미국 독립기념일(7월 4일) 휴장을 앞둔 단축 거래 주간이라는 점도 시장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꼽힌다. 조 티게이 에쿼티 아머 인베스트먼트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휴일을 앞두고 거래량이 줄어들면 예상보다 큰 주가 움직임이 나타날 수 있다”며 “분기 말 포트폴리오를 보기 좋게 꾸미려는 ’윈도 드레싱’과 차익 실현 매물이 동시에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대형 기술주들의 상승폭이 워낙 컸기 때문에 상당수 자산운용사들이 수익을 확정하는 데 만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제유가는 교전 중단 합의가 실제로 유지될지 여부를 주시하며 상승했다. 브렌트유는 1.6% 오른 배럴당 73.15달러를 기록했고,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2.2% 상승한 배럴당 70.7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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