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부동산 규제에 지난해 4분기 가계신용 증가 폭 줄었을까[한은 미리보기]

이정윤 기자I 2026.02.18 08:00:03

20일 4분기 가계신용 잠정치 발표
주담대·기타대출 완만한 흐름 전망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한국은행은 다음주 지난해 4분기 가계신용을 발표한다. 정부의 고강도 가계대출 규제가 이어진 가운데, 4분기 가계신용 증가 폭이 한층 둔화됐을지 주목된다.

18일 한은에 따르면 경제통계1국은 오는 20일 ‘2025년 4분기 가계신용(잠정)’을 발표할 예정이다. 가계신용은 가계대출과 판매신용을 포괄하는 지표로, 가계의 전반적인 부채 규모와 금융 레버리지 수준을 보여준다.

앞서 지난해 3분기 말 가계신용 잔액은 1968조 3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4조 9000억원 늘며 증가세를 이어갔다. 다만 증가 폭은 전분기(25조원)보다 축소됐고, 특히 가계대출 증가세가 눈에 띄게 둔화되면서 과열 양상이 다소 진정되는 흐름을 보였다.

시장에서는 4분기 들어 증가 폭이 더 줄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시행된 6·27 대책과 10·15 대책 등 정부의 고강도 가계대출 규제가 본격적으로 반영됐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고가주택에 대한 주택담보대출 한도 제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관리 강화, 신용대출 한도 축소 등이 동시에 작동하면서 가계의 차입 여력이 제약됐다는 분석이다.

특히 주택담보대출은 주택 거래 둔화와 맞물려 증가세가 완만해졌을 가능성이 크다. 기타대출 역시 신용대출 규제 강화와 금리 부담 영향으로 신규 취급이 줄어들며 전체 가계대출 증가 폭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4분기에도 대출 수요가 완전히 꺾이기보다는 완만한 증가 흐름을 이어갔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주택 실수요자 중심의 대출 수요는 일정 부분 유지됐고, 생활자금 수요 역시 지속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가계신용 잔액은 소폭 늘되, 증가 속도는 한층 안정되는 모습이 나타날지 관심이 쏠린다.

주간 보도계획

△16일(월)

없음

△17일(화)

없음

△18일(수)

없음

△19일(목)

없음

△20일(금)

12:00 2025년 4분기 가계신용(잠정)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