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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는 전단지 살포로 탈북 대응 방침을 알려 부대 이탈을 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우크라이나는 또한 북한군이 스마트폰을 소지하지 않아 우크라이나 측과 연락이 어려울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 마토비얀코 대변인은 “러시아군이 통신장비를 지급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이미 북한군 병사들을 향해 항복을 촉구하는 한국어 동영상을 공개하며 “외국 땅에서 의미 없이 죽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안전한 곳에서 식사와 의료가 제공될 것”이라고 호소하며 포로의 인도적 처우를 규정한 제네바 조약에 따른 대응을 약속했다.
우크라이나 정보총국은 러시아가 침공한 2022년부터 러시아 병사들을 대상으로 투항 상담 창구를 운영하고 있다. 전화나 통신 애플리케이션으로 연락을 받아 러시아 군부대로부터의 탈출 경로를 안내하는 등 도움을 주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금까지 4만여 건의 문의가 들어왔고, 약 350명이 스스로 포로가 됐다고 우크라이나 측은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