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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국회 교육위원회는 지난 4일 임 총장을 포함해 김 여사 논문 의혹과 관련한 증인·참고인 11명에 대한 출석을 요구했으나 논문 표절의 피해자라고 주장하고 있는 구연상 숙명여대 기초교양학부 교수와 한국디자인트렌드학회 관계자 2인을 제외한 모든 증인이 출석하지 않았다. 당시 임 총장과 장 총장은 해외 일정을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이에 야당은 21일 예정된 종합감사에 출석하지 않으면 청문회까지 추진하겠다고 압박을 가한 바 있다. 이에 부담을 느낀 관계자들이 출석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김 여사 박사논문 지도교수였던 전승규 국민대 교수는 21일 국감에도 입원 치료를 이유로 출석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전 교수는 지난 18일 국회 교육위에 이와 관련한 진단서 등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지용 국민대 이사장 역시 해외 출장을 이유로 불출석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오는 21일 국감에 임 총장과 장 총장이 출석함에 따라 본격적인 ‘김건희 논문 검증’ 국감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김영호 의원은 지난달 23일 “국정감사에서 국민들의 관심 사안인 김 여사 논문 표절 의혹을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다”라며 “이번 교육위 국감에서 국민대, 숙명여대 증인들을 반드시 채택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