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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과학고에 다니는 17살 학생이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디자인대회에서 상을 받아 화제가 되고 있다.
경북 경산과학고 2학년 손영락 군은 최근 독일에서 열린 ‘2016 iF 디자인어워드’에서 공적가치 부문에서 수상했다. 손군은 ‘테트라 포레스트(Tetraforest)’란 디자인 작품으로 개발도상국의 대기오염과 녹지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페트병,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만든 구조물을 디자인한 것이다.
손군은 작년 몽골에서 MIT D-LAB (매사추세츠공대 적정기술연구소), UNEP(유엔환경계획) 등과 공동 작업을 하고 국내 유명 디자인 공모전에도 참가해 상을 받았다. 손군은 “디자인 공부를 할수록 세상에 정말 대단한 사람들이 많다는 생각이 들어 열심히 노력하게 된다”며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디자인이라는 수단을 활용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