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 금융지주사 상반기 순이익
은행 19%, 금투 18% 증가…여전사 20% 감소
고정이하여신비율 0.14%p 상승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금융감독원은 KB국민·신한·하나·우리금융 등 10개 금융지주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15조442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다.
 | | 금융지주 자회사 등 권역별 이익 증감(전년동기 대비). (자료=금감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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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권별로 보면 은행 부문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19.3%(1조6898억원), 금융투자는 17.9%(4390억원) 늘어났다. 반면 보험은 3.8%(932억원) 줄었다. 특히 카드·캐피털·저축은행 등 여신금융전문사는 20%(3343억원)나 감소했다. 금융지주 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따지면 은행이 59%로 가장 높았다. 1년 전보다 4.6%포인트가 더 늘어난 것이다. 금융투자는 16.4%, 보험 13.4%·여전사 등 7.5% 순이었다.
자산건전성은 소폭 악화됐다. 10개 금융지주사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작년 말 0.9%에서 지난 6월말 1.04%로 0.14%포인트 상승했다. 손실 흡수 능력을 나타내는 대손충당금 적립률도 104.3%로 전년 말(122.4%) 대비 18%포인트 하락했다. 다만 총자산은 3867조5000억원으로 지난해 말(3754조7000억원)보다 3%(112조8000억원) 증가했다. 보통주 자본비율은 6개월 전보다 0.38%포인트 증가한 13.21%였다.
금감원 관계자는 “자회사 건전성 제고를 위한 금융지주의 적극적 감독·지원을 유도해 연체율 상승 등 금융권 전반의 잠재 리스크에 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금감원은 첨단 산업·스타트업 등에 대한 모험자본 공급 확대 등 금융지주의 생산적 금융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