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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를 타고 가던 제보자는 도로 위에서 강한 물줄기가 솟구치는 모습을 목격했다.
버`스 기사는 승객들에게 창문을 닫도록 안내한 후 해당 구간을 지나갔다.
하지만 수압이 너무 강한 탓에 버스 문이 열려버리면서 대량의 물이 차량 내부로 들이닥쳤다.
순식간에 버스 내부는 물바다로 변했고 당황한 승객들은 신발이 젖지 않도록 들어 올리거나 의자 위로 황급히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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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출된 물 때문에 도로가 통제되면서 출근길 혼잡이 벌어졌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수원시는 이날 오전 6시 56분께 재난 문자를 보내 “주변 도로에 있는 차량은 우회하고 인근 주민은 안전사고 발생해 유의해달라”고 안내하기도 했다.
소방당국은 하수관로 정비공사 중 파손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