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글로벌 경영 시스템 정립 박차

김형일 기자I 2024.12.03 08:32:57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현대캐피탈이 6개 부문에서 국제표준화기구(ISO) 인증을 새롭게 획득하는 등 글로벌 경영 시스템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현대캐피탈 사옥.(사진=현대캐피탈)


올해 현대캐피탈은 부패방지와 규범준수, 정보보안, 개인정보보호 등 총 6개 부문에서 ISO 인증을 획득했다. 먼저 지난 8월에는 지난 2008년 인증받은 ‘기업 정보보호 관리체계’에 대한 국제 표준인 ISO 27001에 대한 재인증을 받았다.

지난 9월에는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에 대한 국제 표준인 ISO 27701 인증, 10월에는 기업이 고객에게 안정적인 IT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를 관리할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지를 검증하는 ISO 20000 인증을 획득했다.

현대캐피탈이 획득한 ISO 27701 인증, ISO 20000 인증은 국내 여신금융업계 최초 사례다. 특히 현대캐피탈은 ISO 27701 인증으로 기업 정보보호와 개인 정보보호의 관리체계에 대해 모두 인증받았으며, ISO 20000 인증을 위해 IT서비스 관리를 위한 9개 표준영역과 28개 프로세스, 125개 주요 요건에 대한 국제표준 이행 여부 검증 받았다.

아울러 현대캐피탈은 지난달 조직의 윤리와 준법 경영 역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인증하는 ‘부패방지경영시스템’ ISO 37001과 ‘규범준수경영시스템’ ISO 37301 인증에 대한 통합 인증을 받았다. 고객의 요구와 기대에 체계적으로 대응하는 ‘고객만족경영시스템’에 대한 ISO 10002 인증도 다시 획득했다.

현대캐피탈은 관계자는 “ISO 37001 인증, ISO 37301 인증은 경영 건전성을 관리하는 핵심 요소 중 하나인 내부통제시스템이 국제 표준에 맞게 원활하게 운영되고 있음을 입증한 것”이라며 “내부심사를 통한 시스템의 개선과 주기적인 준법감시보고서를 통한 법규 준수 모니터링, 외부 조직을 이용한 익명 제보 관리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부연했다.

또 “ISO 10002 인증은 고객만족(CS) 부문에서도 글로벌 수준의 역량을 입증한 것”이라며 “불완전판매 예방을 위한 상담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고위험 영역 점검을 강화하는 등 소비자보호 체계를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했다. 첨단 IT 기술을 활용해 민원관리시스템을 개선하고 소비자보호 조기경보 시스템을 고도화한 것은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ISO는 전 세계 표준 제정 단체들의 대표들로 이뤄진 국제적인 표준화 기구다. ISO는 국가마다 다른 산업 표준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표준을 개발해 보급하며, 까다로운 인증 과정을 통과한 기업에게만 ISO 인증 자격을 부여한다. 특히, ISO 인증은 글로벌 기업에게 필요한 세계적 수준의 경영시스템들을 구축한 것이라 평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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