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게임 매출은 전분기 대비 0.9% 증가한 152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오딘’ 업데이트와 ‘아키에이지 워’ 글로벌 출시가 있었지만 기존 게임 매출 하락으로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의 매출을 기록할 것이란 분석이다.
지난 9월30일 세나테크놀로지 지분 37.5% 매각으로 3분기부터 중단손익에 반영돼 기타 매출은 전분기와 직접적인 비교가 어렵다고 판단했다. 영업 외에서는 세나테크놀로지 매각 대금 약 785억원이 반영될 것으로 봤다.
최근 카카오그룹 전반적으로 핵심 사업에 집중해 본업과 시너지가 낮은 사업을 정리하고 있다는 평가다. 카카오게임즈는 세나테크놀로지의 지분을 축소했으며, 카카오VX도 카카오프렌즈 골프, 헬스케어 플랫폼 사업 등의 철수를 결정했다.
4분기에는 ‘POE2’, ‘로스트 아이돌론스: 위선의 마녀’, ‘발할라 서바이벌’ 등 출시가 예정됐다. 내년 라인업으로는 PC 및 콘솔작 4개, 모바일 4개 작품이 대기하고 있다. 최근 지속적으로 낮아진 히트 비율을 고려하면 내년 출시 예정인 신작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평가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남 연구원은 “내년 3분기에 기대작인 ‘크로노 오디세이’ 출시 전까지는 답답한 실적 흐름에서 벗어나기 쉽지 않아 보인다”며 “내년 라인업에 대한 정보가 구체화하는 시점에 게임 사업에 대한 재평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