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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PC방 게임 통계서비스 더로그에 따르면 2020년 3월 첫째 주(3월2일~8일) 전국 PC방 총 이용시간은 약 2690만시간으로 전주대비 1.6% 증가했다.
3주 만에 PC방 이용량이 증가세로 전환됐지만, 전년 동기간과 비교하면 여전히 9.1% 감소한 수치다.
전주대비 아용시간이 11.3% 상승한 넥슨 ‘서든어택’이 주간 점유율 7.04%로 PC방 순위 3위에 올랐다. 3월4일에는 일간 PC방 순위 2위까지 기록하며, ‘배틀그라운드’를 넘어서기도 했다.
서든어택과 순위를 교체한 ‘피파온라인4’는 4위를 기록했다. 5위 ‘오버워치’와의 이용시간 격차가 6만시간 수준으로, 톱5 게임 내 치열한 순위 경쟁을 지속하고 있다.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와 ‘스타크래프트2’가 각각 1계단, 2계단씩 상승했고, ‘리니지’는 전주대비 이용시간이 2.2% 증가하며 올해 들어 처음으로 주간 순위 10위에 올랐다.
중위권에선 연초 22위에서 17위까지 오른 ‘테일즈런너’의 조용한 약진이 돋보였다.
전주 8계단 순위가 하락했던 ‘레인보우식스 시즈’가 다시 5계단 올랐고, 27위까지 떨어진 ‘패스 오브 엑자일’은 14일 시작되는 새 시즌으로 자존심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한게임 ‘로우바둑이’가 3계단 상승하며 20위권대에 진입했고, 전주대비 14.5% 이용시간이 증가한 ‘이스케이프 프롬 타르코프(Escape From Tarkov)’가 5단계 오른 42위를 기록하며 30위권 진입을 겨냥했다.
이주의 게임으로는 서든어택이 선정됐다. 1년 전 3.8%, 한 달 전 4.6%의 점유율을 기록한 서든어택의 점유율 7% 달성이 눈에 띈 한 주다.
과거 ‘넘버1 FPS 게임’이라는 타이틀이 빛나던 서든어택은 오버워치 출시 후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여왔다. 서든어택의 순위가 다시 오르기 시작한 것은 이용자들의 호평을 얻은 ‘서든패스’ 출시와 신규 생존모드 ‘제3보급구역’, 꾸준한 캐릭터 업데이트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평이다.
15년차 서비스 게임 서든어택의 상승세가 어디까지 이어질 지 PC방 업계의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