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연구진이 45세~79세까지의 중장노년층 3만1000명을 관찰한 결과다. 연구진은 이 실험에서 비타민 C보충제를 과잉 섭취한 사람의 20%, 비타민 E보충제를 과잉 섭취한 사람의 60%가 그렇지 않는 사람에 비해 백내장 발병률이 높다는 것을 발견했다.
기존 학설에서 비타민 C와 E는 백내장 예방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물론 비타민 C, E는 백내장 예방에 효과가 있다. 문제는 이들 비타민을 보충제를 통해 과잉 섭취한 경우다.
연구팀은 “백내장 발병의 요인은 여러가지가 있어 이번 결과만으로 비타민 보충제의 과잉 섭취가 위험하다고 명확히 결론 내릴 수는 없지만 그 가능성을 역시 배제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일상을 통해 섭취하게 되는 비타민은 아무리 많이 먹어도 백내장 발병 위험을 높이지 않는 만큼 보충제 보다는 일반식을 통해 비타민을 섭취할 것”을 권고했다.
하루 필요한 비타민량은 비타민 C의 경우 하루 40mg, 비타민 E의 경우 하루 4mg이다. 반면 연구진이 과잉 섭취 기준으로 잡은 비타민량은 비타민 C 하루 1000mg 이상, 비타민 E 하루 100mg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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