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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업그레이드)④게임, 글로벌 영토확장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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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동 기자I 2009.12.10 11: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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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시장 넘어 미국과 유럽도 속속 진출
내년 수출 20억불..글로벌시장 고공성장중
수출산업과 차세대 성장산업으로 자리매김

[이데일리 김춘동기자] 우리나라의 온라인 게임이 글로벌 영토 확장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엔씨소프트(036570)를 필두로 중국과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을 넘어 미국과 유럽으로 영역을 넓혀가며 거대한 성장 스토리를 써가고 있다.

특히 온라인 게임산업은 전 세계적으로 성장의 초입국면에 있는 만큼 향후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는 점에서 새로운 수출산업으로 더 나아가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부각되고 있다.

아울러 게임산업은 지난 97년 외환위기 과정에서 우리 국민들에게 벤처정신을 심어준데 이어 지난해 글로벌 금융위기에 이은 경기침체 극복과정에서는 기존 산업군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대체산업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깊다.

◇ 수출 효자산업으로 자리매김

▲ (자료: 신한금융투자)
국내 온라인 게임산업은 지난 98년 외환위기의 폐허 속에서 태동했다. 98년 엔씨소프트의 `리니지1`에 이어 2001년 웹젠의 `뮤`가 흥행에 성공하면서 아시아권 시장에 처음으로 발을 디뎠다.

한때 블리자드 등 해외 경쟁업체들에게 크게 밀리는 듯 했지만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은 물론 캐주얼게임 등 게임장르 다양화와 신규 대작게임 개발 등을 통해 꾸준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이후 글로벌 금융위기에 이은 경기침체 와중에도 엔씨소프트의 `아이온`을 비롯해 넥슨의 `던전앤파이터`, 네오위즈게임즈의 `크로스파이어` 등이 세계시장에서 선전하면서 한국 게임의 새로운 도약기를 준비하고 있다.

실제로 온라인 게임업체 상위 5개사의 해외매출 비중은 지난해 27%에서 올해는 35%로 높아졌고, 대표주자인 엔씨소프트의 경우 지난 3분기 해외매출이 국내매출을 앞지르기 시작했다.

아울러 수출국가 역시 중국, 일본, 대만 등 아시아은 물론 미국과 독일, 프랑스, 영국, 터키 등으로 확장되고 있다. 이제 한국 온라인 게임은 개발단계에서부터 이미 해외시장을 타겟팅하고 있다.

내년 국내 게임의 수출액은 올해보다 25% 이상 늘어난 20억 달러에 근접하며 수출 효자산업으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 온라인게임 성장잠재력 `무궁무진` 

▲ (자료: 신한금융투자)
세계 게임시장이 콘솔게임에서 온라인 게임으로 빠르게 대체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성장잠재력은 무궁무진하다.

온라인 게임의 성장은 기본적으로 인터넷 인프라와 고사양 PC를 전제로 한다. 우리나라의 온라인 게임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었던 이유 역시 인터넷 인프라의 발달 덕분이다. 인터넷 환경이 보편화되면서 자연스럽게 온라인 게임산업도 함께 발전했다.

반면 다른 국가들의 경우 인터넷 보급률이 크게 떨어지는데다 인터넷 전송속도도 낮아 온라인 게임이 크게 성장하기 어려웠다. 실제로 현재 전 세계 평균 인터넷 보급률은 24%에 불과한 실정이다.

하지만 최근 인터넷의 보급으로 세계 게임시장 역시 온라인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전 세계 게임시장의 온라인 플램폼 비중은 지난해 11%에서 내년엔 17%로 확대되고, 2012년엔 전체 게임시장의 22%이상을 차지하며 시장규모도 27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온라인 게임은 콘솔게임에 비해 주기적인 업데이트가 쉬운데다 컨텐츠가 고정돼 있지 않고, 게이머간 상호작용으로 게임상황을 무한히 전개할 수 있다는 매력 때문에 향후 빠르게 콘솔시장을 대체하면서 고공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온라인게임 종주국으로 글로벌화 가속

세계 온라인 게임시장의 성장과 함께 우리나라는 온라인 게임 종주국으로서 경쟁력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최근 해외진출을 주도하고 있는 엔씨소프트의 `아이온`
우리나라의 경우 지난 10년 이상에 걸친 온라인 게임 개발 및 운용 능력과 수익화 기법, 두터운 사용자층 등이 세계 정상권에 와 있어 향후 글로벌 경쟁력이 더욱 부각될 전망이다. 영국 시장조사업체인 `게임즈 인베스터 컨설팅(Games Investor Consulting)`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게임의 글로벌 경쟁력이 3위로 조사된 바 있다.

실제로 우리나라 온라인 게임은 올해 도약기를 거쳐 내년엔 해외수출이 더욱 크게 늘면서 글로벌화가 한층 구체화될 전망이다. 신규 온라인게임의 해외진출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는데다 이미 세계시장에 진출해 있는 게임들의 인기도 여전하기 때문이다. `테라`를 비롯한 신규 대작게임의 해외진출도 예정돼 있다.

아울러 `크로스파이어`와 `던전 앤 파이터`의 인기가 이어지고 있고 내년 1분기 `아바`의 중국서비스가 계획돼 있고, 새로운 대작게임인 `테라`와 `블레이드 앤 소울`의 해외진출도 예정돼 있어 더욱 활기를 띨 전망이다.

국내 온라인시장 역시 이미 4~5년부터 제기돼온 포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2조7000억원대, 올해 3조4000억원에 이어 내년엔 4조원을 돌파하면서 20%이상의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실제로 엔씨소프트와 네오위즈게임즈, CJ인터넷 등 대표 상장 3사의 올 4분기 합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50%와 100%이상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차세대 성장산업으로 급부상

이에 따라 국내 게임산업은 향후 새로운 수출산업으로 또 차세대 성장모멘텀으로 그 가치가 더욱 부각될 전망이다.

온라인 게임산업은 그 특성상 경기흐름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데다 전자나 자동차 등 다른 제조업과는 달리 각종 부품이나 로열티 지급에 따른 비용이 거의 없이 수출금액 자체가 대부분 수익으로 잡히는 고부가가치 산업이다.

아울러 흥행산업이자 문화 컨텐츠산업의 성격도 강해 신(新)한류를 주도하는 첨병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장현영 한국게임산업협회 사업실장은 "내년 국내 게임의 수출규모는 20억달러에 이르며 고속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며 "게임산업의 부가가치를 감안할 때 20억달러는 자동차를 비롯한 제조업 부문의 100억~200억달러에 맞먹는 규모"라고 설명했다. 

이창영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온라인게임은 흥행산업의 요소를 갖고 있다"며 "영화산업과 마찬가지로 흥행을 경험한 게임사에 자본과 기술 등의 리소스가 집중될 수밖에 없는 만큼 우리나라는 흥행게임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수 있는 글로벌 경쟁력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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