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화장품 원료 제조공장 폭발사고…내부 인명 수색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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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하연 기자I 2025.08.03 19:36:11

3명 중경상·1명 실종…초진 후 내부 인명 수색 시작
인근 건물 유리창까지 파손…"완진까지 장시간 소요"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경북 영천시의 한 화장품 원료 제조공장에서 폭발을 동반한 대형 화재가 발생해 3명이 중경상을 입고 1명이 실종됐다. 사고 현장은 강한 폭발 충격으로 인근 건물까지 피해를 입었으며, 소방 당국은 초진 후 내부 인명 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3일 경북 영천시 금호읍 구암리 채신공단 내 화장품 원료 제조공장에서 불이 난 가운데 소방 당국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경북소방본부와 영천시에 따르면 3일 낮 12시 42분께 영천시 금호읍 구암리 채신공단 내 3층짜리 화학물질 제조공장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이 공장은 과산화수소 등 화학물질인 화장품 원료를 제조하는 곳으로, 과산화수소는 산화성 액체로, 금속 촉매나 열에 반응해 폭발 위험이 있는 물질이다. 에너지로 인해 폭발 가능성이 있는 4류·5류 위험물도 다량 보관된 것으로 소방 당국은 파악했다.

화재는 3층짜리 제1공장에서 시작돼 인근 2층짜리 제2공장과 5개 동의 1층 건물로 확산됐으며, 소방 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해 진화 작업에 나섰다. 오후 6시 13분께 초진을 완료한 뒤 굴삭기 7대를 동원해 잔불 정리와 인명 수색을 진행 중이다.

화재 당시 공장에 근무 중이던 인원은 총 13명이었으며, 이 중 50대 1명이 중상(화상)을, 10대 2명이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고 이후 40대인 공장 관계자 1며은 현재까지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나머지 인원은 큰 부상 없이 대피했다.

폭발 여파는 공장 외부까지 영향을 미쳤다. 사고 현장에서 약 300m 떨어진 편의점의 유리창이 산산조각 나고, 인근 음식점 간판이 뜯겨나가거나 건물 지붕이 내려앉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영천시는 주민들에게 “공장에서 위험물이 폭발했으니 인근 주민은 남부동행정복지센터, 금호체육관 등으로 대피하라”는 재난 문자를 발송했으며, 마스크 착용과 연기 확산에 대한 주의도 당부했다. 현재까지 유독가스 관련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소방 관계자는 “공장에서 가스가 폭발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은 확인하고 있다”며 “불을 완전히 끄는 데까지는 장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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